골목상권 소비 활성화 나서
|
대전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에서 '2026년 소상공인 대축제'를 개최했다. '함께 웃는 소상공인'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지역 소상공인 50개 업체가 참여했다. 판매·식음·체험·홍보·운영 부스 등 총 73개 부스가 마련됐다.
축제장에서는 지역 업체 상품 판매와 영수증 이벤트, 가요제, 경품 행사 등이 진행됐다.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함께 배치해 지역 업체를 알리고 소비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은 여전히 어렵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폐업률은 10.4%로 전국 평균 9.5%, 광역시 평균 10.0%를 웃돌았다. 광역시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대전시는 지역화폐 '온통대전'을 중심으로 소비 진작에 나서고 있다. 10~11월에는 월 30만원 한도에서 기본 10% 캐시백을 제공하고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상점가와 청년소상공인 가맹점 등에서는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에는 최대 15%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온통대전을 단순한 할인 수단에서 지역 소비와 골목상권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상권분석과 골목형상점가 QR결제, 온라인쇼핑몰 및 배달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축제 개막식에서 내년 약 1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온통대전을 연중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결국 관건은 매출 회복이다. 높은 폐업률 속에서 축제와 지역화폐 등 소비 촉진 정책이 일시적인 소비 증가에 그치지 않고 골목상권의 실질적인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정책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