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AI 기반 보안체계 구축 속도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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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카드사에 6일까지, 증권·보험·저축은행 등에는 8일까지 자체 보안 점검을 마치도록 했다. 가장 최근 피해를 입은 2금융사들은 해킹 관련 자체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9월 27일부터 이날까지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현대캐피탈, 예가람·웰컴저축은행 등 7개사에서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확인됐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으로 일부 고객의 주민등록번호(66건)를 포함해 고객명, 전화번호, 연 소득, 산출한도 등 대출 신청과 관련된 개인정보 2만5727건이 유출됐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각각 153명, 89명의 고객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BNK부산은행에서는 외주 직원 11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은행권을 넘어 2금융권에서도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 현대캐피탈에선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예가람저축은행은 고객 약 4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에선 법인고객 약 2200건의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은행과 캐피털사를 시작으로 시작된 해킹에 증권업계는 휴일에도 자체 점검에 나선 상황이다. 이번 해킹의 공격자 인터넷주소(IP)와 유형 등이 공유되면서 각 증권사들은 IP차단 등의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현재까지 증권사의 고객 정보 유출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내부점검 요구에 해킹 사고가 나지 않은 증권과 보험 등 전 금융권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위원장 주재로 '전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은행·금융투자·보험·여전·저축은행·상호금융·가상자산·핀테크 등 전 금융업권별 협회장과 침해사고가 발생한 금융사 CEO들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AI를 활용한 해킹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AI 공격은 AI로 방어하는' 보안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