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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900억원 규모 AI 서버용 MLCC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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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6. 10. 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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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체결 공급계약만 6번째
누적 3조9000억원 장기계약
[참고사진]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1)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삼성전기
심성전기가 인공지능(AI)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들어 공시된 계약만 6건으로, AI 시대 수요 증가에 힘입어 공급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

6일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2900억원 규모 AI 서버용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 1년간의 장기 계약으로, 이번 계약 외에도 다수의 기업들과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에 공급해 원활한 동작을 돕고, 부품간 신호 간섭을 막아주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AI서버용 MLCC는 고온 및 고전압 환경에서도 24시간 가동을 견딜 수 있는 고용량, 고신뢰성을 요구받는다.

삼성전기는 이를 구현하는 기술력과 안정적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이번 계약까지 실리콘 캐패시터와 MLCC, 인덕터 등에 대해 약 3조9000억원 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면서다. 안정적 수요 기반 확보와 고부가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AI 서버용 MLCC는 일반 서버 대비 10배가 넘는 탑재량을 요구한다. 기술진입 장벽이 높아 공급 가능한업체도 제한적인 만큼 삼성전기는 안정적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MLCC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AI 서버용 MLCC 시장은 2025년 14 억 달러에서 2030년 58억 달러로 연평균 약 34%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기는 AI서버용 MLCC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I 시장 성장과 함께 고성능 MLCC에 대한 고객 요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AI용 MLCC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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