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U+ 큰 폭 증가, 일회성 비용 대거 해소
AI·데이터센터 등 B2B 사업도 성장세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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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3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4% 증가한 1조3765억원이다.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 5268억원, KT 5496억원, LG유플러스 3001억원이다. 1년 전보다 SK텔레콤은 988.4%, KT는 2.1%, LG유플러스는 85.5%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통신3사 합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5% 오른 15조3000억원 수준으로 점쳐진다.
3분기 가파른 영업이익 증가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해소한 결과다. 우선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2분기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로 3분기 실적에 수천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400억원대에 그쳤다. 여기에는 500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을 비롯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과한 1348억원의 과징금 등이 포함됐다. 당시 SK텔레콤은 별도기준 522억원의 적자를 냈는데, 이는 2000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3분기 시행한 희망퇴직 여파에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바 있다. 증권가에선 전체 인력의 약 6%인 600여명을 대상으로 15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구조가 한층 가벼워진 가운데 B2B 신사업도 가파른 성장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사업이 투자 단계를 넘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에 들어선 상태"라며 "분기마다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나타내면서 저성장 구간에 진입한 유·무선 사업에서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생성형 AI 등 AI 관련 사업에서 37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수치다. KT는 AICC와 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AX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7186억원의 매출을, LG유플러스는 AICC와 AIDC 등 기업인프라 사업에서 같은 기간 7.5% 증가한 9000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올해 1~2분기 통신3사 영업이익은 2조8500억원이다. 3분기 전망치를 더할 경우 4조원을 넘어서면서 연간 '5조 클럽'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는 SK텔레콤 1조9653억원, KT 2조1201억원, LG유플러스 1조1498억원 등 5조2352억원을 전망했다. 현재까지 통신3사 영업이익 최고치는 지난해 기록한 4조4251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도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되지만, 통상적으로 네트워크 설비투자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무선 기지국과 5G SA(단독모드) 설비투자 비용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