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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고추장, 비만 관련 신장 손상 완화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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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박윤근 기자

승인 : 2026. 10. 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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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섭취 생쥐서 신장 손상 지표 감소 확인
순창 1007 - 고추장의 비만 관련 신장 손상 완화 가능성 확인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전북 순창 고추장이 비만으로 인한 신장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세포·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순창군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전북대학교 한안나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고추장의 비만 관련 신장 손상 완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ood Science & Nutrition'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원하는 '장류 기능성 규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사람 유래 신장 세포를 이용한 실험과 생쥐를 대상으로 그 영향을 분석했다.

세포실험에서는 고추장 추출물이 신장 세포의 지방 축적과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쥐를 대상으로 13주간 지방 함량이 높은 먹이를 제공한 동물실험에서도 고추장을 함께 섭취한 집단은 지방 함량이 높은 먹이만 섭취한 집단보다 신장 손상 지표인 'KIM-1' 수준이 약 절반으로 낮아졌다.

신장 조직을 관찰한 결과에서도 지방 함량이 높은 먹이를 섭취하면서 나타난 신장 내부 구조의 손상과 변형이 고추장 섭취군에서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고추장과 동일한 염분을 소금으로 섭취한 집단보다 고추장 섭취군의 신장 손상 지표가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추장의 기능성을 평가할 때 염분뿐 아니라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성분과 특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내 미생물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고추장 섭취군은 장내 미생물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졌으며, 이러한 변화는 신장 손상과 염증 지표 개선과 연관성을 보였다. 다만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정도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장은 "기존에 알려진 고추장의 항비만·항암 관련 기능성에 더해 비만으로 인한 신장 손상 완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전통 장류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제품 경쟁력 강화와 장류 세계화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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