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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K의료기기, 베트남 시장 공략…KAT 2026 호치민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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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준성 기자

승인 : 2026. 10. 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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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형외과 전문의 7명 최신 의료기술 전수…베트남 의료진·의대생 500여명 참여
국내 의료기기 기업 11곳 시술·전시 참여…교육과 제품 연계해 현지 진출 기반 강화
[붙임]보도사진1. 제2회 KAT 베트남 강연세션 단체사진(홍방국제대학교)
제2회 KAT 베트남 강연세션 단체사진(홍방국제대학교)./성남산업진흥원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이 국산 의료기기와 K-의료기술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베트남 의료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베트남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미용성형 기술을 가르치고,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은 현지에서 직접 제품을 선보이며 교육과 수출을 연결하는 해외 진출 기반을 탄탄히 하고 있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은 지난 4일 호치민시에서 '제2회 KAT 2026'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의 해외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KAT는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성남산업진흥원이 만든 해외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뛰어난 의료기술과 국산 의료기기를 결합해 현지 의료진에게 교육하고, 실제 의료현장에서 제품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베트남 행사는 미용성형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진 등 한국 의료계 전문가 7명이 코와 가슴 성형, 리프팅, 필러 등 다양한 최신 의료기술을 실제 임상 경험과 함께 현지 의료진에게 소개했다.

오전에는 호치민 홍방국제대학교에서 강연이 열렸다. 분당서울대병원 허찬영 성형외과 교수의 'K뷰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시작으로 분야별 최신 시술법과 임상 사례가 공유됐다.

오후에는 홍방대병원과 르반틴 국립병원에서 라이브 시술 교육이 이어졌다.

이영대(물방울성형외과), 송제니퍼(송제니퍼성형외과), 김택균(더플러스성형외과), 민아림(민앤민의원) 등 시술 경험이 풍부한 원장들이 직접 수술과 시술을 선보이며 한국 의료기술과 제품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줬다.

현장에는 휴메딕스, 한스바이오메드, 하이로닉, 메디허브, 아리바이오, 원텍, 홀로스메딕 등 11개 국내 의료기기 기업도 참가했다. 이들은 전시와 시술 프로그램에 힘을 보태며 현지 관계자들에게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의료진과 의대생 500여 명이 현장을 찾아 한국 미용의료기술과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또, 현지 의료연수 평점 제도와 연계해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장기적인 협력 기반까지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베트남 보건당국과 현지 대학, 병원, 그리고 한국의료기술협회 등과 협력해 KAT 교육훈련 모델의 현지 정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주연 성남산업진흥원장은 "작년 첫 행사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와 K의료기술을 접목한 해외 교육훈련 모델을 베트남에 처음 소개했다면,
올해는 현지 의료연수 평점 제도까지 연계해 현지 의료진과의 협력이 한 단계 더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의료기기 산업을 연계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행사를 주관한 르반틴 국립병원 쩐 반 칸 원장 역시 "양국의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베트남 의료진의 실력을 높이고, 한국 의료기술과 의료기기가 현지에서 더 널리 쓰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산 의료기기의 국내·외 인지도와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진행하며, 성남시가 매칭 투자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기관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AI의료헬스케어연구원이 함께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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