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작가 불러야" "영화검열 안돼"
최휘영 "창작물 내용 관여할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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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문체위 국감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영화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세광의 조총련 연계 등 핵심 사실을 충분히 다루지 않았다며 "결정적인 팩트를 갖고 완전히 왜곡하는 내용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독 등 영화 제작진을 국회에 불러 제작 의도와 경위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도 제작사 대표와 시나리오 작가, 메가박스 관계자 등의 증인·참고인 채택을 요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창작자를 국회에 불러 추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증인 채택에 강하게 반대했다. 이재정 문체위원장도 영화 내용 자체를 국감장에서 다루는 데 선을 그으며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창작자를 부르는 것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표현의 자유와 창작의 자유가 보장되는 만큼 정부가 창작물의 내용에 관여할 수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의 공세는 교육위에서도 이어졌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최교진 교육부 장관에게 영화가 학생들의 역사 인식에 미칠 영향을 물으며 학교 단체관람에 대한 교육부의 역할을 따졌다. 최 장관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허구 작품의 경우 학생들이 사실과 허구를 구분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면서도 관람 여부를 일일이 간섭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회는 영화검열위원회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이 해당 영화 비판에 당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정 의원이 사과를 요구하며 맞섰고 김희정 교육위원장이 강 의원의 마이크를 끄고 발언을 제지하면서 국감장이 한동안 소란을 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