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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대림, 어묵으로 우동·짬뽕까지…‘한 끼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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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10. 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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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냉메뉴 이어 석달만에 신제품
가쓰오우동·나가사끼짬뽕 2종 추가
어묵 활용한 한 끼 식사 제품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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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대림이 선보인 '대림선 바로먹는 어묵면' 신제품 2종./사조대림
사조대림이 어묵의 쓰임새를 넓히고 있다. 반찬이나 국물 요리에 넣어 먹던 어묵을 면으로 만들어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다. 여름에는 냉소바와 비빔면을 내놓은 데 이어 가을에는 우동과 짬뽕을 추가하며 계절에 따른 어묵면 소비를 겨냥하고 있다.

사조대림은 '대림선 바로먹는 어묵면' 신제품 '가쓰오우동'과 '나가사끼짬뽕'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 쯔유냉소바와 들기름비빔면을 선보인 지 약 석달만이다.

이번 제품은 밀가루 면 대신 면 모양으로 만든 어묵을 사용한다. 어묵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을 살리면서 기존 면 요리의 형태를 빌렸다. 어묵면 자체에는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사조대림이 어묵을 면으로 만든 것은 기존 어묵과 다른 식사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어묵은 그동안 반찬이나 탕, 간식 등으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면 형태로 만들면 우동이나 짬뽕처럼 한 끼 메뉴의 주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간편식과 결합하면서 어묵을 찾는 상황 자체를 넓힐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이번 신제품은 계절에 따라 메뉴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제품군을 구성했다. 여름에는 차갑게 먹는 쯔유냉소바와 들기름비빔면을 내놓았고, 기온이 내려가는 시기에 맞춰 따뜻한 국물 메뉴를 추가했다. 하나의 어묵면을 계절과 취향에 따라 다른 메뉴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가쓰오우동은 가쓰오부시를 우려낸 국물에 우동소스와 건더기 후레이크, 가쓰오부시 토핑을 더했다. 나가사끼짬뽕은 해물과 돈사골 육수를 조합하고 야채 후레이크를 넣었다.

조리 과정도 간편식에 맞췄다. 전용 트레이에 어묵면과 소스, 후레이크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전자레인지에 2분간 데우면 된다. 별도의 냄비나 조리도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제품군 확대는 어묵 시장의 변화와도 맞물린다. 올해 상반기 사조대림의 어묵·맛살류 내수 매출은 8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3억원보다 12.2% 감소했다. 수출은 28억원에서 27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전체 매출에서 어묵·맛살류가 차지하는 비중도 5.28%에서 4.51%로 낮아졌다.

어묵면이 기존 어묵 소비를 대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낼지가 관건이다. 특히 여름철 냉메뉴부터 가을·겨울철 국물 메뉴까지 제품군을 넓힌 만큼 계절에 따라 어묵면을 찾는 소비가 얼마나 이어질지가 향후 제품 확장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날이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국물 요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쫄깃한 어묵면과 뜨끈한 국물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 2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다양한 식사 상황을 고려해 대림선 어묵을 색다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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