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데이터센터·도서지역 등 활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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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미국 아모지(Amogy)와 설립한 합작법인 아문에너지가 롯데정밀화학과 발전용 그린암모니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 발전용 그린암모니아 공급계약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GS건설이 지난해 9월 롯데정밀화학과 맺은 '청정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전력 생산 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내년부터 1년 동안 아문에너지에 그린암모니아 1500톤을 공급한다.
아문에너지는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1㎿(메가와트)급 암모니아 기반 발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그린암모니아를 활용한 발전 기술을 실증하는 동시에 생산한 전력을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판매하는 상업 발전소로 운영된다.
사업 규모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아문에너지는 2028년 발전 규모를 10㎿로 늘린 뒤 향후 최대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발전 규모 확대에 필요한 그린암모니아 공급과 관련해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그린암모니아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그린수소와 질소를 합성해 만든 연료다. 수소보다 저장·운송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장점이 있어 수소 운반체뿐 아니라 직접적인 발전 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
아문에너지는 자체 기술을 활용해 암모니아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분산발전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발전설비 없이 비교적 좁은 부지에도 구축할 수 있고,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 모듈을 추가해 발전 용량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건설은 포항 사업을 시작으로 무탄소 분산발전 사업의 상용화와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단지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전력망 연결이 어려운 지역, 암모니아 수입항 인근 에너지 허브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허진홍 GS건설 신성장사업개발본부장은 "GS건설이 수십 년간 국내외에서 쌓아온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경험과 사업개발 역량에 아모지의 기술, 롯데정밀화학의 청정암모니아 공급망이 더해져 세계 최초 상용화를 추진 중인 그린암모니아 분산발전의 발전 설비·연료 공급·수요처로 이어지는 사업 기반이 완성됐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