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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사우디 공항 잇따라 공습… 3명 사망·3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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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10. 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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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연속 사우디 주요 공항 공격
분쟁 장기화에 주변국 군사 지원
YEMEN-SAUDI-IRAN-US-ISRAEL-WAR
6일(현지시간) 친(親)예멘 정부 성향의 남부 거인여단이 공개한 영상 캡처 화면으로, 타이즈주에서 후티 반군과 교전 중 한 전투원이 '테크니컬(기관총 등을 탑재한 픽업트럭)' 적재함에서 포탑을 발사하고 있다./AFP 연합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은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탄도미사일로 추가 공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과 7일,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공항들이 잇따라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아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우디 민간 항공청은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과 남부 아브하 공항 공격으로 총 3명이 숨지고 3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는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아브하 공항 시설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했다.

이번 공격은 6일과 7일에 각각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공항별 피격 일자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즉각적인 보복을 선언하며 사다, 호데이다, 자우프, 마리브 등지의 후티 군사 거점 80여 곳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충돌 과정에서 예멘 내 항공 시설도 표적이 됐다.

예멘 교통부는 후티 반군이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무인기가 아덴 국제공항 인근에 낙하했다고 전했다. 당시 민간 여객기 착륙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군 및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상전은 원유 수송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에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불안이 가중되면서 해당 항로의 전략적 비중은 더 커진 상태다.

예멘 정부군은 사우디 공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후티에 빼앗긴 모카 주변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반격 작전을 전개 중이다.

한편, 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주변국의 군사적 움직임도 감지된다.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이 사우디아라비아 측에 기술 및 방어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한 가운데, 시리아 역시 병력 파병이나 방공 지원 등 군사적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리아 외교 당국은 자국 내전 복구 등 국내 사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함께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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