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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이집트와 인연 특별해…카이로, 韓 독립 공식화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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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10. 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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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국빈 오찬 주재
"양국 도약, 더 큰 미래 향한 여정 동반자 될 것"
알시시 "양국 전략적관계, 세계평화 핵심 요소"
정의선·유홍준 등 경제·문화계 인사 다수 참석
건배하는 한-이집트 정상
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맞이하는 국빈 오찬에서 "한국과 이집트가 가까운 친구이자 전략적 동반자로서 더 큰 번영을 향해 손잡고 나아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집트 국빈 오찬을 주재하고 "한국과 이집트의 인연은 참으로 깊고 특별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1943년 '카이로 선언'을 언급하며 양국 인연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일제강점이라는 그 속에 있었던 1943년, 국제사회가 한국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약속한 역사적인 선언이 나온 곳이 카이로"라며 "그래서 한국인들에게 카이로는 단순한 도시이름이 아니라 국가적인 민족적인 희망이 처음 문서로 기록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0여년 세월 흘러 그 뜻깊은 도시에서 오신 이 귀한 손님들을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맞이하게 돼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무역으로 성장을 일궈 낸 나라"라며 "우리나라의 많은 선박들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갈 때 거친 곳이 수에즈 운하다. 한국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그 중요한 길목에서 이집트는 오랫동안 고마운 이정표가 돼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이 이집트의 새로운 도약과 더 큰 미래를 향한 여정의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우리 사이에는 빵과 소금이 있다'는 이집트 속담을 언급하며 "음식을 통해 고난과 기쁨을 나누고 깊은 신뢰와 우정을 믿는다는 속뜻처럼 한국과 이집트가 가까운 친구이자 전략적 동반자로서 더 큰 번영을 향해 손잡고 나아가게 되기를 바란다. 슈크란,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대화하는 정의선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이집트 측 수행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알시시 대통령은 "이번 방문과 지난번 방문을 통해서 한국이 얼마나 많은 분야에서 발전해 왔는지를 확신할 수 있었다"며 "이는 다시 이룰 수 없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세계는 다양한 과제 직면하고 있고 여러 지역에서 많은 위기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집트는 중동의 안정의 기둥으로서 그리고 세계 안전과 평화를 지지하는 세력으로 제 역할을 다하겠다. UN 헌장의 원칙과 목표를 고수하면서 국제 규범의 기반한 국제 질서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전략적 관계는 세계 평화와 발전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님과 대한민국 국민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우리 모두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 외에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대외협력실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송호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임석원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회장, 신성규 리벨리온 부사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홍성은 영화감독, 김영채 한-아프리카 재단 이사 등 학계와 문화계 인사들도 함께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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