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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남 경남도의원 “지방의회, 지역 생존 위한 정책 대안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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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10. 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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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견제 넘어 정책 역할 강조
현장 소통으로 복지 사각 해소
균형 발전·농촌 활력 회복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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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남 경남도의원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려면 지방의회가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데 더해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의령군의회에서 3선을 거친 김봉남 경남도의원은 주민의 생활 현장에서 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일자리와 복지, 교육 여건을 지방자치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의정활동의 기준으로는 주민과의 소통을, 앞으로 집중할 현안으로는 경남 시·군의 균형 발전과 농촌 활력 회복을 제시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기초의회를 거쳐 광역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장에서 느끼는 지방자치의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인가.

"가장 피부로 와닿는 것은 위기의 절박함이다. 의령을 비롯한 경남의 많은 지역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단순히 예산을 집행하거나 민원을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주민의 삶과 직결된 일자리, 복지, 교육 환경을 함께 살펴야 한다.

지방의회도 감시와 견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집행부와 지역의 생존 전략을 논의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해야 한다."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조해 왔다. 심리학을 전공한 경험이 주민과의 소통에 어떤 영향을 줬나.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길은 진심 어린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책상에서 보고서를 볼 때는 숫자로만 보이던 문제도 영농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들으면 다른 현실로 다가온다.

주민들이 무엇 때문에 화가 나고 어떤 일로 힘들어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좋은 조례나 정책을 만들기 어렵다. 내게 현장은 최고의 교실이자 문제의 답을 찾는 곳이다."

―군의회에서 3선을 거치는 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였나.

"기초의회 시절 사회적 약자와 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주민들을 위해 조례를 정비하고 예산을 확보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하던 분들이 손을 잡고 '살 것 같다'고 말씀하실 때 의정활동의 보람을 느꼈다.

직함보다 주민 곁에서 힘이 되는 일꾼으로 기억되고 싶다. 행정이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을 찾아 메우는 일이 지방의원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경남도의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싶은 현안은 무엇인가.

"경남 시·군의 균형 발전과 농촌 지역의 활력 회복이다.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줄이지 않고서는 경남 전체의 미래를 이야기하기 어렵다.

현장에서 들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도정에 정확히 전달하겠다. 집행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도록 견제하면서 실효성 있는 대안도 함께 제시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

의령 지정 댑싸리 축제 080
'의령 기강 리치 꽃 축제장'에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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