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 기준·시설 확충 일정 미정…후속 조치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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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장 건의가 실질적인 교통안전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관계부서와의 긴밀한 협의와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화성시의회에 따르면 김상균 도시건설위원장은 전날 시의회 6층 대회의실에서 같은 상임위 소속 최태양 의원, 화성시 교통정책과 관계자, 화성 동탄 녹색어머니연합회 관계자 등 12명과 간담회를 열고 어린이 통학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의 시간제 속도제한 탄력 운영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어린이 통행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현행 안전 기준을 유지하되, 통행량이 현저히 적은 시간대에는 도로 여건 등을 고려해 제한속도를 조정하는 방안이다.
녹색어머니연합회는 학교별 통학 여건과 실제 어린이 이동시간을 충분히 반영하고, 운영방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현장 의견수렴을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학교장 의견수렴이 운영방안 결정을 위한 절차라는 점을 전제로, 학교별 운영 여부와 적용 기준의 일관성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보행자 안전시설 확충 방안도 논의됐다. 연합회는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 간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보행자 적색신호 잔여시간 표시기의 설치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어린이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를 중심으로 설치 필요성을 검토하고, 신설하거나 교체하는 신호등부터 단계적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관계부서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별 통학로 개선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연합회는 동탄3지구 반도10차·루핑 인근 도로 개설과 기안초등학교 및 병점 구도심 일대 통학로 개선, 방교초등학교 주변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안전 대책 마련 등을 요청했다.
학교 주변 개발로 교통량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통학로와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노후 노면표시를 정비하는 등 어린이 보행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 의원은 "지역 여건상 개선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도 있지만, 어린이들의 통학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가능한 방법을 계속 찾아가겠다"며 "관계부서와 협의해 현실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인복지관을 통한 교통안전 지킴이 운영 개선도 건의됐다. 연합회는 참여 인력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학교별 인력 지원 여건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건의사항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관계부서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개선사항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