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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한숨을 돌리는 1~2월을 보낸 후 정부 부처 공무원의 1년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 흘러간다.
연초 정책 방향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대통령 보고를 시작으로 2월, 4월 등 정기국회, 중간중간 상임위 질의, 10월 국정감사, 11~12월 국회 예산 시즌 등 정부 부처 공무원은 1년 한 해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최전선에서 정부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공무원의 삶은 녹록지 않다.
정책 집행 과정에서 정치권을 비롯해 국민적 비판(난)을 고스란히 떠안는 '욕받이'라는 현실을 마주하는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직에 발을 들어놓고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피할 수 없는 공무원의 숙명이기도 하다.
극히 일부이지만 국민적 비판(난)을 회피하는 데 급급한 공무원도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대다수 공무원은 비판(난)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를 택한다.
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 부메랑으로 날아오는 비판의 화살을 맞을지언정 현장을 찾아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설득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공무원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수년 간 가까이에서 지켜 본 농림축산식품부의 대다수 공무원은 이런 자세와 태도 지니고 있다.
농지 전수조사와 농협 개혁 등 굵직한 정부의 농업계 정책을 담당하는 농업정책국(국장 윤원습), CPTPP 등 농업 통상 이슈 담당 국제농식품협력국(국장 박상호), 쌀·콩 등 식량 수급과 안보 정책 담당 식량정책국(국장 정혜련), 계란·한우·삼겹살 등 축산물 유통 및 수급 정책 담당 축산정책국(국장 이재식), 농촌재생 등 농촌 활성화 정책 담당 농촌정책국(국장 전한영), 스마트농업·친환경농업 등 정책 담당 농산업혁신정책국(국장 이시혜), K식품 수출 및 육성 정책 담당 식품산업정책국(국장 정경석), 농촌 기본소득 등 이재명 정부의 대표 농정 담당 농촌소득에너지정책국(국장 강동윤), 개식용 종식 등 동물복지 정책 총괄 동물복지정책국(국장 이용직), 농산물 유통·수급 담당 유통소비정책국(국장 서준한),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등 가축방역 총괄 방역정책국(국장 이동식), 농산업 예산 등 담당 정책기획국(국장 홍인기) 등 이들 농식품부 국의 국장, 과장, 서기관, 사무관, 주무관 등 공무원들은 정부의 농업 정책 성공을 위해 밤낮없이 자신을 희생한다.
이런 공무원을 보면 '공복(公僕)'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칭찬할 것은 칭찬하고, 나무랄 것은 나무란다'라는 '필삭포폄(筆削褒貶)'의 사자성어처럼 공무원에 비판을 하되 칭찬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으며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