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선택과 집중’ 내건 한림대춘천성심병원…지역 필수의료 역량 높인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14010004381

글자크기

닫기

배다현 기자

승인 : 2026. 10. 14. 15:3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뇌신경·골절·외상 등 강점 분야 전문성 강화
의료기관 간 역할 분담·협력으로 진료 연계 확대
AI·디지털헬스 연구 성과 지역 의료현장에 접목
KakaoTalk_261014_145249
조재호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오른쪽)과 이재준 연구원장(왼쪽)이 14일 병원에서 열린 취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배다현 기자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기존 강점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의료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지역 필수의료 역량 강화에 나선다. 병원별 역할 분담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환자가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조재호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은 14일 열린 취임 미디어데이에서 이 같은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중증·필수의료와 지역 의료협력, 연구·미래의료를 중심으로 병원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조 병원장은 지역완결형 의료의 해법으로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의료인력과 비용이 제한된 상황에서 한 병원이 모든 분야를 확대하기보다 강점에 역량을 집중하고, 의료기관 간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각 의료기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지역의료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지역에서 책임질 수 있는 환자는 책임지고, 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면 다른 병원으로 신속하게 연결해 환자가 길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춘천성심병원은 기존에 전문성을 축적해 온 뇌신경질환과 골절·외상, 관절·근골격계질환 등의 진료 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뇌졸중·뇌출혈 등 뇌혈관질환과 고령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골절·퇴행성 관절질환 등을 중심으로 지역 필수의료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병원은 그동안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강원 영서지역의 중증응급의료를 담당해 왔다. 2016년 처음 지정된 이후 세 차례 재지정을 거쳤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2만8400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했다. 같은 기간 119 이송환자는 총 1만9387명이다. 올해는 9월 말까지 응급실 내원환자 2만2890명, 119 이송환자 5829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중증응급진료 역량을 축적해 왔지만 모든 응급질환에 대한 최종 치료까지 담당하기는 어렵다. 이에 병원은 119 등 지역 이송체계와 의료기관별 전문 분야 및 환자 수용 역량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병원과 전문의 당직 일정도 공유하며 신속한 환자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

고난도·희귀질환 등 자체 치료가 어려운 환자는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료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결한다. 급성기 치료가 끝나면 다시 지역 의료기관으로 회송해 회복과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연구 역량 강화도 주요 전략이다. 춘천성심병원은 지난해 4월 강원특별자치도 최초로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헬스케어 연구를 확대하고, 진료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연구 성과를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초고령사회 뇌신경계질환 극복을 위한 환자 맞춤형 정밀진단·응급 대응 솔루션 개발과 강원권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지능형 '브레인 세이버' 플랫폼 개발·실증 사업에 선정됐다. 지역의 고령화와 의료 접근성 문제에 대응할 진단·치료 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병원은 연구 성과를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하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AI·디지털 기술을 진단과 치료, 환자 관리뿐 아니라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진, 환자 전원·회송 등에 활용해 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조 병원장은 "지역에 꼭 필요한 의료에 집중해 실력으로 선택받고,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며 지키겠다"며 "작은 대학병원이지만 연구와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지역에서 꼭 필요한 대학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배다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