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논란 확산되자 사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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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길포일 대사의 부적절한 행위에 관한 의혹이 확산되자 사임을 공개적으로 요구했고 길포일 대사는 같은 날 이에 응했다고 AP·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사임 표명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사직을 맡은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영광"이라고 인사했다.
같은 날 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길포일 대사에게 사임을 요청했다"며 "그는 우리 팀의 큰 자산이었고 앞으로 잘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길포일 대사는 대사 인준 청문회를 앞둔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자에게 자신의 신용카드 대금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를 송금해 달라고 요청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그리스 재벌들로부터 전용기 여행 등 호화로운 접대를 받고 관련 기업을 홍보하고 그리스 공무원을 압박해 부적절한 선물과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길포일 대사는 국무부 지침에 따라 전용기를 이용했고 부적절한 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길포일 대사의 사임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그와의 관계에 거리를 뒀다.
ABC뉴스 기자가 "그(길포일 대사)는 당신의 가족이나 다름없었다"며 "이런 의혹들을 알게 됐을 때 얼마나 놀랐나"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 그는 내 가족이 아니다. 아마 오래 전에 내 아들과 교제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검사 출신인 길포일 대사는 2001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결혼했다가 5년 뒤 이혼했다. 첫 부인과 이혼한 트럼프 주니어와 2018년부터 교제하며 2022년에 약혼했으나 2024년 3월 파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