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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후평산단, ‘공간 후(WHO)’로 문화 향기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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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10. 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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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억 원 투입 복합문화공간 ‘공간 후’ 다음 달 2일 개관
근로자 맞춤형 문화복지, 시민 평생교육 잇는 문화거점 탄생
1-1. 후평산단 복합문화센터 전경 (2)
춘천 후평일반산업단지에 복합문화센터 '공간 WHO(공간 후)'가 다음 달 문을 연다. 복합문화센터 공간 후 전경. /춘천시
춘천 경제의 심장부 후평 일반산업단지에 '문화의 봄'이 찾아온다.

15일 춘천시에 따르면 후평 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공간 WHO(공간 후)'가 다음 달 2일 문을 연다.

총사업비 112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1811㎡,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이 공간은 춘천이 품어온 역사적 궤적 위에 새로운 문화적 생명력을 불어넣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후평산단은 지난 수십 년간 춘천 제조업의 중추 역할을 해왔지만 산단 내 문화·여가 시설의 부재는 늘 아쉬운 대목이었다.

춘천시는 이러한 구조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이 복합문화센터를 완성했다. '공간 후'는 산업단지를 더 이상 '일만 하는 공간'이 아닌 '머물고 배우며 치유받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공간 후' 1층은 후평산단의 과거와 발전상을 디지털 미디어 기술로 담아낸 '역사전시관'이 자리 잡고 있고, '북카페형 쉼터'는 2500권의 도서가 비치돼 근로자와 시민들에게 여유를 선사한다.

지상 2층에는 '디자인뮤지엄'과 '디자인라이브러리'가 입주해 산단의 제조 역량과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디자인 감성이 시너지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관을 기념해 열리는 특별 기획전 '뒤뜰 작은 미술장터'는 지역 예술계와 주민을 잇는 예술적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교양강좌'가 운영되며, 책꾸러미 순회대출 서비스와 맞춤형 예술 공연이 활력소를 더한다. 인근 지역 주민과 어린이, 어르신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강좌도 열려 세대를 잇는 '지역 커뮤니티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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