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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스포츠 발자취 되짚는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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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10. 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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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내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7만여점 소장
서윤복 보스턴 마라톤 金·서울올림픽 굴렁쇠 등 전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150여명 개관식 참석
국립스포츠박물관
박지성의 대형 사진과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이 15일 개관한 국립스포츠박물관 내 아카이브 갤러리에서 전시중이다./조성준 기자
한국 스포츠의 어제와 오늘을 되짚어보고 내일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가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다.

한국 스포츠의 역사를 기록하고 국내외에 흩어진 스포츠 유산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기 위해 조성된 국립스포츠박물관이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개관했다.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1층 기획전시실과 2∼3층 상설전시관, 4층 옥상 정원, 지하 1∼2층 수장고 등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박물관, 스포츠 전문도서관, 교육·체험 공간 등도 마련됐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약 7만 점의 스포츠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주요 전시물로는 1947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한 서윤복의 금메달과 한국 축구의 개척자 김용식의 축구화,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남자 자유형 62㎏급에서 우승했던 양정모의 경기복 등이 있다. 또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사용된 성화봉과 개회식에서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굴렁쇠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남인순 국회 부의장과 이재정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스포츠 유산 기증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역사는 선수들이 세운 기록뿐 아니라 그 순간을 함께 응원하고 환호했던 국민 모두의 기억"이라며 "국립스포츠박물관이 소중한 스포츠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그 속에 담긴 도전과 감동을 국민과 미래세대가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충배 국립스포츠박물관 관장은 "전체 자료 중 우선 668점부터 전시할 예정"이라며 "기증과 대여 방식으로 어렵게 마련한 전시품들이다.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한국 스포츠의 지난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내일을 가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서울 송파구 국립스포츠박물관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제공=문화체육관광부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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