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파, '임명 저지'서 '임명 후 감시'로 이동
혁신당 반대 당론, 민주 강경파 "흔들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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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적격 의견을 냈지만, 당내 검찰개혁 강경파와 혁신당이 '부적격 의견' 명시를 요구하면서 두 의견이 병기됐다.
민주당 강경파는 부정적 평가를 유지하면서도 임명 여부는 이 대통령의 판단에 맡겼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많이 흔들리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도 이제는 대통령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윤건영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많이 부족하고 아쉽다"고 평가하면서도 이 대통령이 임명하면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비상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임명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다. 황현선 최고위원은 "임명을 강행하면 검찰개혁 후퇴와 국정동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고, 임명희 대변인은 "임명되더라도 그에 맞는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향후 검증의 초점은 출범 초기 중수청의 운영과 인력 구성에 맞춰질 전망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청문회에서 관련 자료가 충분히 제출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박정현 의원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미비에 대비한 운영 매뉴얼을 받지 못했다"며 "이대로면 중수청은 검찰청 시즌2 밖에 안 된다"고 했다. 김영배 의원도 검찰에서 넘겨받을 사건의 분류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검찰 출신 중심의 인사'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여기에 형사사법체계 전환을 이끌 다른 수장들의 인선도 또 다른 화약고로 부상할 수 있다. 공소청 초대 수장인 검찰총장 후보자 국민 천거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김 후보자를 공개 비판한 뒤 중수청 '1호 감찰' 대상이 된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 문제도 갈등의 불씨다. 박은정 혁신당 의원은 이날 임 청장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공소청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전 정권도 하지 않았던 입틀막"이라며 "과거 검찰의 정치 개입과 집단행동 등 잘못된 관행이 중수청으로 옮겨올까 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