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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설 시진핑 中 주석 네이멍구자치구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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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10. 1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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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수시쏸 허브 점검
디지털 중국 건설 강조
생태 보전도 적극 언급
최근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국가적인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이 진행 중인 대륙 북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시찰을 통해 급속하게 퍼져나가던 소문을 일단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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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주석이 네이멍구자치구 우란차부에서 현장 시찰에 나선 모습./신화통신.
중국 당정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이 17일 전날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시 주석은 당일 오전 네이멍구자치구 우란차부(烏蘭察布)시를 방문했다.

이어 현장에서 "'동부 데이터·서부 컴퓨팅(둥수시쏸東數西算)' 프로젝트와 전국 일체화 컴퓨팅 네트워크 구축은 당 중앙의 중요한 계획"이라면서 "과학적인 계획과 요소의 지원을 강화해 이미 완성된 사업의 고효율 운용을 보장하고 후속 사업을 예정대로 마쳐야 한다. 산업망을 적극 연장하고 디지털 경제와 실물 경제의 심층적 융합을 추진해 컴퓨팅 우위를 발전 우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런 다음 현장에 있던 컴퓨팅센터 프로젝트 책임자·기술자들 및 차하얼(察哈爾) 첨단기술개발구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컴퓨팅 네트워크는 국가가 계획 건설하는 '6대망(수자원망, 신형 전력망, 컴퓨팅망, 차세대 통신망, 도시지하관망, 물류망)' 중 하나이다. 컴퓨팅 산업은 발전을 가속하는 단계에 있다.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이 고효율·녹색·안전이라는 요구를 성실히 이행하기를 바란다. '컴퓨팅-전력 협업'과 '컴퓨팅-물 협업'에 초점을 맞춰 컴퓨팅센터 프로젝트의 건설·운영을 잘 해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녹색 컴퓨팅 산업 발전을 적극 추진해 디지털 중국 건설과 신품질 생산력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우란차푸 방문 후에는 인근의 명소인 황치하이(黃旗海)호 자연보호구역에도 잠시 들러 습지 생태 보전과 생물다양성 보호를 강조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황치하이호는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한때 고갈 위기에 놓인 바 있다. 그러나 수년 동안의 보전 노력으로 수역이 점차 회복되고 확대됐다.

시 주석의 이번 네이멍구자치구 시찰에는 중국 경제 실무를 총괄하는 '실세' 허리펑(何立峰) 부총리를 비롯한 당정 간부들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란차부시는 풍광(風光)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녹색 전력과 기후, 입지 등 비교우위를 활용해 녹색 컴퓨팅 산업 발전에서 성과를 거뒀다. 시 주석이 차하얼 첨단기술개발구에서 네이멍구자치구가 추진 중인 '둥수시쏸' 프로젝트 등의 상황을 파악한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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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가적 프로젝트인 이른바 둥수시쏸을 설명하는 한 매체의 만평./신징바오(新京報).
통신에 따르면 '둥수시쏸' 프로젝트는 2022년 시작된 국가 단위의 컴퓨팅 자원 배치 사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경제와 산업이 발달한 동부 지역에 데이터센터가 집중되면서 토지와 수자원 부족 등 문제가 생기자 광활하기는 해도 낙후한 서부 지역에 컴퓨팅 네트워크를 갖춰 데이터 상당 부분을 이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구상으로 유명하다.

현재 중국은 전국적으로 8개 컴퓨팅 허브 거점을 건설해 대륙 전역을 아우르는 컴퓨팅 자원 배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멍구자치구는 이런 8대 허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시 주석이 건강 이상설을 일축하면서 네이멍구자치구를 전격 방문한 것은 역시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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