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달러 지급 공약 재확인…“민주당 이기면 탄핵” 결집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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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켄터키주 하이랜드하이츠에서 열린 공화당 지원 유세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 국방부가 제약회사 앤시아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켄터키주 윈체스터의 대규모 의약품 생산시설을 되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승리하면 이 같은 투자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간선거를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중간선거"라고 규정하고, 자신이 투표용지에 올라 있다고 생각하고 공화당 후보들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지켜야 자신의 집권 2기 정책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켄터키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막판 직접 유세에 나선 것은 인접한 오하이오주를 비롯한 주요 지역의 선거전까지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 하이랜드하이츠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와 맞닿은 북부 켄터키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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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하이오에서는 공화당 소속 존 허스테드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셰러드 브라운 전 상원의원이 맞붙고 있다. 공화당으로서는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키기 위해 놓치기 어려운 선거구 가운데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들어서만 오하이오주를 두 차례 찾는 등 공화당 후보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혜택을 앞세운 공약도 다시 꺼냈다. 공화당이 상·하원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의 모든 성인에게 50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기존 약속을 재확인했다. 다만 이를 시행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며 전체 소요 재원은 1조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자신에 대한 탄핵이 추진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놓으며 지지층의 위기감을 자극했다. 일부 지역에서 부정선거가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도 되풀이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막판 지원 유세에 힘을 쏟는 배경에는 공화당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판세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다음 달 3일 중간선거에서는 하원 435석 전부와 상원 100석 가운데 35석을 새로 뽑는 가운데 미 선거분석가들은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공화당 우세로 평가됐던 상원 선거도 최근 접전 양상으로 바뀌면서 공화당은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 지위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