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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號 4년] 불황에도 멈추지 않은 투자…2040년까지 280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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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10. 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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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뉴삼성' 초격차…특허도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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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4년간 쏟아부은 투자와 향후 투자 계획을 합치면 2800조원에 육박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년 간 시설 투자에만 187조4000억원을 투입했으며, 연구개발(R&D) 비용에는 128조6000억원을 출자했다. 오는 2040년까지는 최첨단 산업 부문에 2450조원을 투입하기로 계획했다. 비용은 용인 및 기존 반도체 단지에 1650조원, 광주에 400조원, 가전을 담당하는 다바이스경험(DX) 부문 및 디스플레이, 구미의 휴머노이드 로봇 라인 건설 등에 쓰일 예정이다.

올해 발표한 2000조 이상의 투자 계획은 AI 산업 호황 가운데 진행됐지만, 삼성전자는 불황에도 미래 대비를 위한 강력한 투자 기조를 확인한 바 있다. 2022년 회사 측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3년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 및 미래 수요 대비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실제로 2023년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4.9%나 급감한 상태였지만 시설 투자 비용은 53조1000억원 수준으로 비슷했다. 차세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수요 대비를 위한 투자로, 2025년부터 업황이 크게 개선한 점을 고려하면 적재적소의 투자가 진행된 셈이다.

삼성전자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R&D 비용은 취임 초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R&D 비용은 2022년 약 24조9000억원, 2023년에는 28조4000억원 수준이었는데, 올 상반기에는 과거 연간 수준이었던 27조40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원 투입의 결과는 지식재산권 숫자에서도 확인됐다. 2022년 22만5910건이었던 특허는 올 상반기 31.2% 증가한 29만6468건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서 지역 중 가장 많은 약 11만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기술 분쟁이 다수 일어나는 현지 시장에서의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해당 특허들은 대부분 스마트폰, 스마트 TV, 메모리 등에 관한 것으로써 사업 보호의 역할을 하고, 유사 기술 및 특허가 난립하는 환경에서 경쟁사 견제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미래 신기술과 관련해 선행으로 특허를 확보해 신규 사업 진출 시에도 사업 보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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