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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경주에 135평 특화 매장…관광객 겨냥한 K뷰티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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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10. 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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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대 규모…휴식·뷰티 체험 공간 결합
국내 점포 26개 줄어도 오프라인 매출 22%↑
대형·특화 매장 중심으로 관광객 접점 확대
[CJ올리브영_사진자료] 지난 16일 경북 경주에 오픈한 '올리브영 경주신라점' 외부 전경
지난 16일 경북 경주에 오픈한 '올리브영 경주신라점' 외부 전경./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경주에 지역 문화와 뷰티 체험을 결합한 대형 매장을 열었다. 국내 점포 수를 줄이면서도 오프라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역 특색을 살린 매장으로 관광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19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주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올리브영 경주신라점'을 개점했다. 2개 층, 영업면적 약 135평으로 경주 지역 올리브영 매장 중 최대 규모다.

매장 외관은 한옥 양식으로 꾸미고 내부에는 신라 유물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신라 토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도 곳곳에 배치했다. 상품 판매뿐 아니라 여행객이 머물며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2층 안팎에는 벤치와 테라스를 마련했다. 1층에는 차 시향존과 고민 방명록을 설치하고, 괄사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조성했다. 피부와 두피 상태, 퍼스널컬러를 확인하는 셀프 진단 기기도 갖췄다. 석굴암과 첨성대 등 경주 문화유산을 활용한 열쇠고리와 자석도 판매한다.

이번 출점은 올리브영의 대형·특화 매장 중심 운영 전략과 맞닿아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리브영의 2분기 매출은 1조79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은 22%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점포 수는 1393개에서 1367개로 26개 감소했다. CJ는 대형·특화 매장 중심의 효율적인 점포 운영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오프라인 성장 배경으로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2024년 경주 황리단길에 한옥 콘셉트의 '경주황남점'을 연 데 이어 이번에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으로 특화 매장을 확대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 쇼핑과 체험 공간을 마련해 K뷰티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경주신라점은 국내외 여행객이 K뷰티를 경험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매장"이라며 "지역 특색을 담은 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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