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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선박금융 전문기업 3개사 유치…‘금융 중심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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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영돌 기자

승인 : 2026. 10. 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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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금융주심지 발전협의회 회의
전재수 부산시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지난 13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세미나실에서 열린 2026 부산금융중심지 발전협의회에 참석한 BIFC 입주 금융기관,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부산광역시가 선박금융 전문기업 유치에 성공하며 금융중심지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초석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

부산시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 디스페이스(D-Space)에 선박금융 전문기업 3개사를 새롭게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입주하는 기업은 선박금융 전문기관인 '세계로선박금융', 선주책임상호보험(P&I) 전문기관인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국민성장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디인베스트먼트' 등 3개사다. 이번 유치로 디스페이스에는 한국
씨티은행, KDX컨소시엄, 시너지IB투자 등 기존에 입주한 7개사를 포함해 모두 10개 금융기업이 집적해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 거점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

부산시는 세계로선박금융 등 3개사 유치를 통해 BIFC 내 금융기업의 다양성을 높이고 해양금융의 밸류체인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세계로선박금융은 선박 투자·운용과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은 해운기업의 위험관리를 지원한다. 또 디인베스트먼트는 민간 투자자본 유입과 성장기업 투자를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선박금융과 선주보험 전문기관의 합류로 기존 BIFC 에 집적된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과 연계해 선박매매부터 자금조달, 보험, 리스크 관리까지 해운·조선산업을 위한 해양금융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존 디스페이스 입주기업들과의 긴밀한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해운시장 정보를 보유한 클락슨스코리아와 협업해 선박자산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KDX컨소시엄·DB증권 등 디지털 금융기관과 연계해 선박자산 조각투자와 토큰화 등 혁신적인 사업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정책금융 중심의 구조에 디인베스트먼트와 같은 민간 사모투자의 역량이 더해질 경우 발생한 시너지 효과도 부산시가 크게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대목으로 꼽힌다.

시는 이번 3개사 유치를 계기로 디스페이스를 단순한 입주 공간을 넘어 금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입주기관 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 정책금융과 민간자본의 협력사업 발굴 등을 적극 지원하고 양질의 금융 일자리 창출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전재수 시장은 "이번 3개사 유치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우수 금융기업이 부산에 새롭게 자리잡아 금융산업의 다양성을 높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상보험, 디지털금융, 자산운용 등 경쟁력 있는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BIFC를 중심으로 입주기업 간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부산 금융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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