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고 29조원 확보…해외 수주 다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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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19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조6207억원, 영업이익 24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0%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6.3% 증가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방산이다. 방산을 포함한 항공·방산·로봇·수소(AD&RH) 부문의 매출은 8412억원, 영업이익은 23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8.1%로 직전 분기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영업이익의 약 96%가 해당 부문에서 발생한 셈이다. 폴란드 K2 전차 수출 물량 생산이 이어지면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철도사업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철도·시스템(RS) 부문의 매출은 6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0.9%에 그쳐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남았다. 현대로템은 3분기 대만 타오위안 브라운라인 사업 3445억원, 싱가포르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 3103억원을 수주하며 해외 철도시장에서도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향후 실적을 뒷받침할 수주잔고도 충분한 수준이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9조1420억원으로 철도 부문이 19조310억원, 방산 등을 포함한 AD&RH 부문이 9조5228억원을 차지했다. 철도가 장기적인 일감을 확보한 가운데 방산은 폴란드 후속 사업과 신규 수출시장 개척을 통한 성장세 유지가 관건이다.
방산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날 현대위아의 방산사업을 3584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K2 전차 중심의 방산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방산 수출 물량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며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며 "수출 다변화를 추진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