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럽권 악단 최초 '프라하의 봄' 개막…핵심 레퍼토리 3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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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은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 4년 차인 2027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시즌의 중심은 베토벤이다. 10월에는 자유와 구원을 노래한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를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이고, 실내악 시리즈 '체임버 클래식스' 다섯 차례 공연도 모두 베토벤 작품으로 채운다. 교향곡 제3번 '영웅', 제5번 '운명', 제9번 '합창' 등 주요 작품도 무대에 오른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내년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자유"라며 "표현의 자유와 생각의 자유라는 개념을 베토벤으로부터 가져왔다"고 말했다. 츠베덴 감독은 "자유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연습과 훈련을 통해 얻는 것"이라며 음악가가 충분히 준비하고 음악을 깊이 이해할 때 무대에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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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5월 12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제82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 개막 공연이다. 비유럽권 교향악단으로는 처음 개막 무대에 오르는 서울시향은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전곡을 연주한다. 4월 22~2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내 관객에게 먼저 선보인다. 말러 교향곡 전곡 녹음 사이클도 이어져 3월 교향곡 제5번, 11월 제3번을 연주하고 실황 음반으로 발매한다.
서울시향은 관객 수요 확대를 위해 말러 교향곡 제5번과 '피델리오', 베토벤 '합창'을 각각 세 차례 공연하는 실험에도 나선다. 정 대표는 "클래식 관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실제 공연 수요를 확인할 기회"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