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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 中 예상대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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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10. 2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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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대변인 입장 피력
강력 규탄과 엄중 항의 언급
국제 사회 신뢰 얻어야 한다 촉구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과 일본 정치인들의 잇따른 참배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예상대로 반발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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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올해 4차례나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을 했다는 사실을 비판한 한 중국 매체의 방송. 19일 다시 한번 공물을 봉납함으로써 올해 5차례를 기록하게 됐다./선전위성TV
중일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0일 전언에 따르면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중국은 일본 측의 부정적인 움직임에 단호히 반대한다.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미 일본 측에 엄정한 교섭(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을 제기하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군국주의가 대외 침략 전쟁을 일으킨 정신적 도구이자 상징"이라고 강조한 후 "침략 전쟁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고도 지적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어 "일본 지도자와 정치인들은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여전히 야스쿠니신사를 숭배하고 있다"면서 "이는 역사 문제에 대한 뿌리 깊은 잘못된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전범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기도 하다. 더불어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면서 재무장의 길을 가려는 일본의 음흉한 의도를 확실하게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마오 대변인은 올해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전쟁 범죄를 심판한 도쿄재판 개정 80주년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일본 측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의 잘못을 반성할 것을 요구한다. 역사 문제에서 시대를 거스르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 실제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이보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7일 야스쿠니신사 추계 예대제에 맞춰 총리 명의로 공물을 봉납한 바 있다. 이어 19일 공물 대금을 사비로 추가 봉납했다. 정파적으로 우파인 성향에 비춰볼 때 당연한 행보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반발은 하나 이상할 것이 없었다. 한국까지 반발하고 있다면 최고 지도자로서의 행보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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