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입주 '인천 계양 공공주택지구' 현장 점검
"토지보상 등 전단계 속도전…하루라도 빨리 입주"
"신속 공급 위한 금융인센 검토·걸림돌 규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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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이 작년 2월부터 88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이 처음으로 전세 거래를 압도하는 등 수도권 주택 공급 불안이 지속되자 이 대통령이 다시 '닥치고 공급'과 '속도전'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단순히 몇 채를 짓겠다는 선언이나 발표가 아니라 실제 착공과 입주"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에 국정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각오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공급 속도전을 강조한 데 이어 오후에는 오는 12월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입주가 시작되는 인천 계양구 공공주택지구 A3블록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주택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 간담회에서도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신규 주택 인허가·착공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금이 비상시기인 만큼 공급 기간을 당겨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와 LH 등 관계 기관들은 지난 8월에 우리가 발표한 목표대로 2030년까지 3기 신도시 공공주택 물량 대부분 약 90%를 착공할 수 있게 혼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 말한 대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계획 수립과 토지 보상 등 사업 전 단계의 속도를 높이고,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절차를 원점부터 재검토할 것도 지시했다. 실제 착공 시점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으로부터 수도권 주택 공급 추진 상황과 3기 신도시 첫 입주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어 금융 인센티브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 신속한 공급을 위한 대책을 검토하고, 사업 속도를 늦추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토지 강제수용 과정에서 민사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입법 미비 여부를 살펴보라고 주문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 사장에게 입법으로 보완할 방법이 있는지 법률 검토를 거쳐 별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원형지 분양이 공급 기간을 상당히 단축할 수 있으니 근본적으로 이를 검토해달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교통·교육·지역난방 등 주요 기반시설 운영도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찬대 인천시장과 김남준 민주당 의원은 각각 "교통대책을 최대한 마련하겠다", "철도와 정주여건에 대한 주민 요구가 높은 만큼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아파트 옥상에 올라 인천 계양 신도시 조성 현황을 직접 살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