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軍 단호하게 대응했어야" 지적
해병대 조직개편·해군 미래 전력 제시
![]() |
| 20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 |
이날 계룡대에서 열린 국방위 해군·해병대 국정감사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뢰폭발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으나, 북한은 사과는 못 할망정 되레 우릴 위협하고 있다. 적반하장 태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박선원 의원도 "김여정 부장이 남북 국경상황이 불안정하다 했는데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면 국경선 요새화라는 불필요한 작업을 중단하고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출발을 함께하면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북한을 규탄하면서 '우리 군의 대응 수위'도 문제 삼았다. 임종득 의원은 "25사단 지뢰폭발 사건이 터졌을 때 우리 군이 단호하게 대응했다면 이처럼 적반하장으로 나올 수 있었을까 싶다"며 "경고방송과 경고사격만이 단호한 것인가. 단호한 대응은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북한의 담화를 보고 북방한계선(NLL)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며 "NLL을 침범할 경우 절차에 따라 즉각적으로 강력하게 격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연평해전을 통해 보여준 대응 의지가 해군 장병들에게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도 "북한이 어떤 수사적·물리적 행동을 하든 해병대의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엔 이상이 없다.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국감에서는 해병대 조직 개편과 해군의 미래 전력 확보 계획도 제시됐다. 해병대는 육·해·공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준4군체제' 구축을 위해 2028년 해병작전사령부 창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향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은 "2028년 해작사를 창설해 군정·군령 기능을 분리하고 작전통제권을 전환할 방침"이라며 해병작전사령부는 현 해병대사령부가 있는 경기 화성시 발안에 주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로 이전하는 구상이다. 이 참모장은 이를 위한 조기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해병대사령관 계급을 현행 중장에서 대장으로 격상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해군은 2040년대 초까지 3만t급 이상의 유·무인전력모함을 확보하는 계획을 밝혔다. 해상 무인전투기와 감시정찰·자폭용 무인항공기(UAV), 군집자폭·기뢰전용 무인수상정(USV) 등 무인전력과 함께 유인전력도 탑재할 수 있는 함정이다.
한편 공군은 이날 국감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 군공항의 항공전력을 예천·중원·서산기지로 분산 이전하는 임시배치 계획을 제시했다. 광주 제1전투비행단에서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하는 제189·216비행교육대대는 예천 제16전투비행단으로, TA-50 경공격기를 운용하는 제206전투비행대대는 충주 중원기지로 옮긴다. 기존 예천기지의 제115전투비행대대는 서산기지로 이전해 전술입문과정은 서산·중원기지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