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법인 통합… 분산 역량·자원 결집
영업이익 30% 감소… 신작 성과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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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기존 핵심 지식재산권(IP) 의존도를 낮추고 신작을 통한 사업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올해 초 주요 법인을 통합해 조직 효율화를 추진하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서브컬처 장르 신작을 선보이며 사업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MMORPG 신작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 출시 초기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서브컬처 기대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도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신작이 기존 IP의 매출 기반을 보완하고 실적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598억원으로 30.1%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3023억원으로 36.2% 감소했다. 매출보다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다. 주요 게임 IP의 매출 감소와 신규 IP 개발 등 미래 투자를 위한 비용 확대가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1월 1일부터 스마일게이트홀딩스·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스마일게이트RPG 등 주요 3개 법인을 통합하고 통합법인 중심의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분산된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과 사업 기회 발굴 등을 담당하는 GTM 조직도 신설했다.
조직 개편 이후 사업 전략의 핵심은 기존 대표 IP의 성과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장르와 IP를 확보하는 것이다. 올해 출시한 MMORPG '이클립스'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서브컬처 게임 '미래시'는 이러한 전략의 성과를 가늠할 주요 타이틀이다.
엔픽셀이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는 '이클립스'는 지난 9월 10일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됐다.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출시 5일 만인 9월 15일에는 구글 플레이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출시 한 달 가까이 주요 매출 순위권을 유지하며 이용자와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서브컬처 장르에서도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수집형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출시돼, 올해 5월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해외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서브컬처 이용자층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여기에 컨트롤나인이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할 예정인 미래시를 더해 서브컬처 라인업을 확장한다. 미래시는 지난 9월 열린 도쿄게임쇼(TGS) 2026에 출품돼 현지 이용자들에게 시연을 선보였다. 개발진은 지난해 지적받았던 3D 캐릭터 모델링과 화면 표현 등을 개선하고, 시간이라는 소재를 전투 시스템과 캐릭터 서사에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자체 개발 역량과 외부 개발사와의 협업을 병행해 신작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기존 핵심 IP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보완하고 장르별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관건은 원팀 체제와 신작 투자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클립스는 출시 이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래시 역시 TGS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두 타이틀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