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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화 주간 2026’ 성료…AI와 인간의 미래를 스크린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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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기자

승인 : 2026. 10. 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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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가 주관한 '인천 영화 주간 2026(INCHEON FILM WEEK 2026)'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CGV인천연수에서 열렸다.

 

올해 영화제는 '우리는 서로의 미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영화 속 다양한 미래의 모습을 조명했다. 인공지능(AI)과 인간의 관계,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 변화 등을 다룬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이 미래에 대해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3일 열린 개막식은 OBS 경인TV 유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광훈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위원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박찬대 인천시장이 영상 축사를 통해 영화제 개최를 축하했다.

 

박 시장은 "영화를 통해 서로 다른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인천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2028 G20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관련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개막작으로는 인도네시아 감독 호위딩의 SF영화 'AI엄마'가 상영됐다. 이 작품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인공지능이 부재한 가족의 역할을 대신한다는 설정을 통해 기술 발전과 가족의 의미를 다룬 영화다.

 

호위딩 감독은 영상 인사말에서 "5년 전 처음 기획할 때만 해도 'AI엄마'는 미래에 관한 영화였지만 제작을 마쳤을 때는 이미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드라마인 동시에 인간과 기술, 상실의 슬픔에 대해 던지는 경고이기도 하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가수 김현철이 출연해 '그대 안의 블루', '왜 그래' 등 대표곡을 선보였다.

 

영화제 기간에는 '가타카',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 '블레이드 러너 2049' 등 미래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상영됐다. 이들 작품은 사전 온라인 예매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개막작 'AI엄마'도 24일 추가 상영됐다.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CGV인천연수 로비에서는 자신만의 영화 카탈로그를 만들거나 미래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영화 상영과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운영됐다.

 

김경태 프로그래머는 "영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를 비추는 동시에 아직 경험하지 못한 미래를 상상하게 하는 매개체"라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미래의 모습을 함께 고민하고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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