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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도 예의도 없다…촬영 거부 식당 노출한 ‘전현무계획4’ 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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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10. 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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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
/전현무계획4 캡쳐
MBN·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4'가 촬영을 거절한 식당의 상호와 위치를 유추할 수 있는 장면을 방송에 내보내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방송 이후 손님이 몰리면 감당하기 어렵다는 사장의 거절 의사가 분명히 드러났음에도 해당 장면을 그대로 내보낸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전현무계획4'에서는 방송인 전현무와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그룹 아이브 멤버 가을, 리즈와 함께 경기 북부 지역의 식당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연진은 74세 사장이 운영하는 한 식당을 방문해 촬영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사장은 "우리는 촬영 안 한다. 지금까지 아무하고도 촬영해 본 적 없다"며 촬영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내 나이가 74살이다. 저녁 장사라 방송에 한 번 나갔다 하면 힘들어서 죽는다. 죄송하지만 도저히 응할 자신이 없다"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손님이 몰릴 경우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출연진은 식당을 나왔다. 전현무는 건물에서 내려온 뒤 가을과 리즈에게 "진짜 리얼이지?"라고 말하며 사전 섭외 없이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방송에는 해당 식당의 상호와 위치를 유추할 수 있는 장면이 노출됐다. 상호 일부를 가렸지만 나머지 글자와 주변 건물 모습 등이 그대로 방송되면서 식당을 특정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온라인에서도 제작진의 편집을 비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촬영을 거절한 이유까지 사장이 직접 설명한 상황에서 해당 장면을 굳이 방송에 내보낼 필요가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유튜브 댓글에는 "거절한 이유가 나와 있는데 그럼 안 내보내는 게 맞지 않나", "방송에 나오기 싫다고 하는데 내보내는 이유가 무엇이냐"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일부 시청자는 촬영을 거절한 일반인의 식당 정보를 유추할 수 있도록 노출한 것이 사장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이용자는 "사장님이 아무 이유 없이 거절했겠느냐"며 "그 장면을 방송에 내보내면 사장과 직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촬영 거부 상황을 방송 분량으로 활용한 제작진의 판단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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