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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선 개표 완료…과반 진영 없이 네타냐후 ‘반쪽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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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10. 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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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0석 중 우파연합 53석·反네타냐후 진영 48석
대통령 내달 당대표들과 논의, 연정 구성 난항 전망
ISRAEL-ELECTION/CANDIDATES <YONHAP NO-7068> (REUTERS)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가디 아이젠코트 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로이터 연합
이스라엘 총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우파 연합이 승리했지만 과반을 차지한 진영이 없어 추후 정국의 향방이 불확실해졌다.

이스라엘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는 30일 새벽(현지시간) 올해 총선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크네세트(의회) 총 120석 중 친네타냐후 우파 진영이 53석, 반네타냐후 좌파 진영이 48석, 나머지 아랍계 정당들이 19석을 가져갔다.

기존 68석을 보유하고 있는 우파 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15석을 상실해 과반 유지에 실패했다.

우파 연합에서는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은 27석으로 의회 전체 정당 중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고 오츠마 예후디트당이 7석, 통합 토라 유대당이 7석, 샤스당이 6석, 종교 시오니즘당이 6석을 기록했다.

좌파 연합에서는 가디 아이젠코트 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이끄는 야샤르당이 21석을 획득했다. 아울러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의 비야하드당이 12석, 민주당이 8석, 이스라엘 베이테누당이 7석으로 집계됐다.

아랍계 정당인 하다시·타알·발라드로 구성된 공동명단(조인트리스트)은 11석, 라암당은 8석을 얻었다.

지난 27일 실시된 이번 총선 최종 공식 투표율은 77.9%(571만6665표)로 집계됐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다음 달 4일 선거 결과를 제출받은 뒤 정당 대표들을 만나 차기 연립정부 구성에 관해 논의해 과반 지지 확보 가능성이 가장 큰 정당 지도자에게 연정 구성 권한을 부여한다.

같은 달 10일 제26대 이스라엘 의회가 개원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연정 구성 절차가 장기화되거나 재선거를 치르게 될 가능성도 있다.

노암 솔베르그 중앙선관위원장(대법관)이 지난 29일 신베트(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에 외국 세력이 이번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TOI가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카타르가 아랍계 유권자들의 투표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이스라엘에 상당한 자금을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선관위는 부정선거 의혹 조사가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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