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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대산업개발, 건설현장 AI·DX 전환…위험요인 조기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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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10. 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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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다국어 번역 시스템 전 현장 도입
생체신호 측정…건강·교육이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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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곤지암 아이파크' 현장에서 IPARK현대산업개발이 메이사와 협업해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과 현장 도면을 중첩해 건축물 배치와 현장 시공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활용해 건설현장 안전·품질관리 체계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근로자 안전관리부터 공정 모니터링, 자재 입출고, 주거 성능 검증까지 디지털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며 인력 중심 현장 관리 방식을 데이터 기반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드론 기반 공정관리와 AI 다국어 번역, 근로자 위치 관제, 스마트 자재 입출고 관리,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 등 다양한 AI·DX 기술을 건설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경영진의 정기적인 현장 안전점검을 병행해 기술 도입이 실질적인 안전 확보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근로자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AI 다국어 번역 시스템을 전 현장에 도입했다. 외국인 근로자가 QR코드를 통해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와 안전교육 내용을 모국어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울원 아이파크와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 천안 아이파크 시티 등에서 정보 정확성과 현장 활용성을 검증했다.

충남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에는 근로자 관리 절ㅊ차를 통합한 시스템도 적용했다. 근로자 출입 과정에서 건강 상태 확인과 안전교육, 보건 문진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키오스크와 시선 추적·안면인식 태블릿 등을 활용해 근로자 건강 상태와 교육 이수 여부를 관리한다.

안전·보건관리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상시 학습 시스템도 운영한다. 관련 법령과 사규, 산업안전 동향을 반영한 콘텐츠를 제공해 관리자가 바뀌는 안전 기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한 위치 관제 기술도 개발했다. 별도 위치추적기를 지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근로자 개인 스마트폰 블루투스와 GPS를 활용해 위치를 파악한다. 별도 장비 도입 부담을 줄이면서 현장 내 근로자 위치를 확인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AI CCTV 기반 지능형 영상 관제 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본사와 현장, 협력업체 간 안전관리 체계를 연계하고 통합관제센터 기능을 확대해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공정관리에는 드론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메이사와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 드론 플랫폼을 구축하고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과 연계했다. 3차원 디지털 트윈으로 시공 상태와 현장 사각지대를 확인하고 측량 결과를 검토해 공정관리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은 서울원 아이파크와 시티오씨엘 7단지 등 주요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익산 부송 아이파크에서는 드론으로 근로자 안전모 착용 여부와 안전고리 사용 상태를 확인하는 등 안전관리 자동화도 추진하고 있다.

품질관리 분야에서는 스마트 자재 입출고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불시 점검 중심의 계근 방식에서 벗어나 계근대로 자재 운송 차량의 무게와 입출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계근대 설치가 어려운 현장에서는 영상관리시스템(VMS)을 활용해 차량과 자재 정보를 기록하고 분석한다.

관련 데이터는 품질관리 플랫폼인 I-QMS와 연동된다. 본사에서도 현장별 자재 입출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협력업체 관리와 품질관리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층간소음 관리에도 AI 기술을 접목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에서는 법정 기준에 따른 표본검사에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해 단지 내 전체 세대의 바닥충격음을 측정했다. 이를 통해 동·층별 성능 편차와 단지 전체의 바닥충격음 분포를 확인했다. 향후 천안과 곤지암, 익산 등 다른 현장으로도 전 세대 데이터를 활용한 주거 성능 관리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AI·DX 기술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첨단 시스템 개발로 품질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해 스마트 건설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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