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도입 품목 동반 성장에 실적 개선
단기 수익성 개선 제한…신약 임상 성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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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종근당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15.3% 늘었다.
매출 증가폭은 제한적이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5.5%로 전년 동기 4.8%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약 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약 19%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이 1.3%포인트 상승했다.
종근당의 외형 성장은 신규 도입 품목의 판매 확대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위고비는 올해 상반기에만 93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종근당의 최대 매출 품목으로 올라섰다.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와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젯', 간질환 치료제 '고덱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등도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도입 품목 확대에 따른 매출원가 부담과 연구개발비·광고비 등 판매관리비 증가로 상반기에는 수익성이 악화했다. 3분기에는 이 같은 비용 부담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종근당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약 1조8900억원으로 지난해 1조6920억원 대비 1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약 7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하겠지만, 내년부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함께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은 신약 개발 성과에 달려 있다. 종근당이 지난 2023년 노바티스에 기술수출한 'CKD-510'은 현재 심방세동 치료제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도입 품목의 원가 부담으로 단기간 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어려운 가운데, 임상 성과에 따른 추가 기술료 유입이 추가적인 이익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텔미누보', '이모튼' 등 기존 주력 제품과 '위고비', '아일리아' 등 신규 도입 품목의 판매 확대가 3분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며, 영업이익 증가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