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30~50% 신경계 합병증 남아
성인 키메라 생백신은 1회 접종
위험지역 거주·활동자는 접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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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는 지난 9월 9일 확진됐다. 예방접종력이 없는 60대 여성으로 고열과 오한, 구토 등의 증상으로 입원했다. 최근 5년간 국내 환자 79명 가운데 50대 이상이 65.9%를 차지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빨간집모기 등에 물려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잠복기는 5~15일이며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발열·두통을 겪는다. 그러나 일부는 급성 뇌염으로 진행돼 경련과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난다. 뇌염 환자의 사망률은 20~30%에 달하고, 생존자의 30~50%는 운동·인지·언어장애 등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치료는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치료가 중심이다.
질병청은 면역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유행 시기 해당 지역에서 활동할 예정인 사람에게 예방접종을 권고한다.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과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도 권고 대상이다. 성인은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접종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과 생백신으로 구분된다. 소아는 불활성화 백신을 총 5회, 생백신을 총 2회 접종한다. 성인은 불활성화 백신의 경우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11개월 후 3차 접종을 받는다. 키메라 생백신은 1회 접종하는 일정으로,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 횟수와 간격이 다르다.
다만 모든 성인에게 접종이 권고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 접종 이력과 감염 위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의료진과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질병청은 불활성화 백신과 생백신 간 교차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
모기 물림 예방도 중요하다.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야외활동을 줄이고 밝은색 긴 옷과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방충망을 점검하고 집 주변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