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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향 따라 청송으로, 불꽃 따라 포항으로…11월 경북 축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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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6. 11. 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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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구미에서 즐기는 가을 먹거리
죽변항에서 만나는 동해의 맛
포항의 군 문화 체험과 불꽃쇼
②_포항국제불빛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경북도.
11월 경북 여행은 축제 일정에 맞춰 목적지를 골라보자. 청송에서는 사과를 맛보고, 구미에서는 취향대로 라면을 끓일 수 있다. 울진 죽변항에는 수산물 먹거리와 항구 체험이 기다린다. 중순 이후에는 포항에서 해병대 문화를 접하거나 영일대 밤바다를 배경으로 불꽃쇼를 감상할 수 있다.

경북도가 3일 소개한 11월 축제는 청송·구미·울진·포항 등 4개 시군에서 열리는 5개 행사다. 먹거리 중심의 나들이부터 체험과 야경을 즐기는 여행까지 관심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사과 맛보고 직접 쌓아보는 청송

4일부터 8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는 제20회 청송사과축제가 열린다. 올해 주제는 '지금 청송! 사과로 물들다'다.

사과를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여럿 마련된다. 사과 쌓기와 껍질 길게 깎기 등을 겨루는 '사과올림픽', 꿀잼-사과난타, 황금사과 찾기 등이 대표적이다. 사과를 소재로 한 놀이를 찾는 가족 여행객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20회를 맞은 올해는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도 예정돼 있다. 사과축제와 함께 하늘에서 펼쳐지는 비행을 볼 수 있다.

나만의 라면 한 그릇을 만드는 구미

같은 기간 구미역 일원에서는 제5회 구미라면축제가 열린다. 라면 생산시설이 있는 지역의 특성을 먹거리 여행으로 연결한 축제다.

'라면 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라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를 원한다면 '스프LAB & 셀프 조리존'을 찾아보자. 면과 수프, 토핑을 취향에 맞게 조합해 한 그릇을 완성하는 공간이다.

세계 13개국 참가자가 경합하는 '글로벌 라면 챌린지'도 열린다. 익숙한 라면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경매와 활어잡기로 만나는 울진 바다

6일부터 8일까지는 울진 죽변항에서 제6회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열린다. 동해 수산물과 항구 풍경을 함께 즐기고 싶은 여행객에게 어울리는 일정이다.

맨손 활어잡기와 실시간 수산물 경매를 비롯해 수산물 해체쇼, 화합의 물회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직접 참여하는 체험과 수산물을 다루는 현장의 볼거리를 함께 마련했다.

바다 위에서는 어선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행사장에서는 바다공방 체험도 진행된다. 먹거리뿐 아니라 항구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평소 보기 어려운 군부대 안으로

14~15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의거리와 해병대 제1사단 일원에서는 2026 포항 해병대문화축제가 열린다.

군부대 개방과 함께 장갑차 탑승, 군 장비 전시, 전투체력 체험 등이 마련된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군 장비와 훈련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한·미 해병대가 함께하는 민·관·군 화합 행진과 군악대·의장대 시범도 진행된다. 몸을 움직이며 참여할 수 있는 서바이벌 게임도 준비된다.

영일대 밤바다에서 즐기는 불꽃과 빛

19일부터 21일까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제22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린다. 야경을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잡는다면 마지막 날인 21일 국제불꽃쇼를 눈여겨볼 만하다. 국내외 불꽃 연출팀이 영일만 밤하늘을 무대로 공연을 펼친다.

건물 외벽에 빛과 영상을 비추는 미디어파사드와 시민 참여형 야간 퍼레이드 '나이트 카니발'도 마련된다. 불꽃쇼와 함께 해변 일대의 야간 프로그램을 둘러보며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다.

②_청송사과축제(사과난타) (1)
청송사과축제'가 4일부터 8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 개최 한다./ 경북도.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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