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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약자지원도 공정·합리성 갖춰야…불합리한 기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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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11. 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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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YONHAP NO-3475>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사회·경제적 약자 지원 정책과 관련해 지원의 필요성과 함께 공정성과 합리성도 갖춰야 한다며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지원 기준을 다시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가 공동체는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세심하게 마련할 책무가 있다"면서도 "공정성과 합리성이라는 원칙이 반드시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작고 사소해 보이는 혜택이라도 합리적 근거 없이 계속되면 제도에 대한 공동체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며 "이는 정책의 지속 가능한 토대를 약화시킬 뿐 아니라 약자에 대한 혐오를 선동하는 세력에게 선동의 빌미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깨진 유리창 하나도 허투루 보지 않아야 더 큰 불신과 갈등을 예방하고 약자를 실제로 더 두텁게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각 부처에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서비스의 지원 기준과 집행 현황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불합리나 불공정성이 있다면 이를 신속하게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서로 다른 여건을 고려하면서도 공동체의 대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정을 구현하는 데 함께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잇단 해킹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사이버 보안 체계 강화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내외에서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의 발달로 해킹 기술이 날로 진화하고 고도화·일상화되면서 기존의 점검과 사후 대응 중심 보안 체계가 뚜렷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과 민간 영역을 아우르는 범정부 차원의 대책 기구 설치 논의도 필요하다"며 "흩어져 있는 보안 기능을 총괄 조정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사이버 보안 차르' 기구 구성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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