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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직원 노하우 담은 예지정비로 설비 이상 조기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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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6. 11. 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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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스 운반 차량 이상 6건 감지
유량 제어 밸브 실시간 감시
사진2. EIC기술부 직원들이 PIMS 활용 설비 개선 아이디어 회의 모습
포스코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직원들이 PIMS를 활용한 설비 개선 아이디어를 함께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현장 직원들의 경험을 데이터와 결합해 설비 이상 징후를 조기에 찾아내고 정비에 활용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4일 제선설비부와 EIC기술부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설비 이상 예지 시스템을 코크스 운반 차량과 유량 제어 밸브에 적용해 고장 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설비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나 흐름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숙련공의 경험과 현장 노하우를 분석에 반영해 돌발 장애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고 정비 시점을 판단하도록 돕는다.

제선설비부 최태현 사원은 코크스 운반 차량의 움직임과 흔들림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운반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동 데이터를 활용해 케이블 노후와 연결부 풀림 등 6건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했다. 이를 통해 차량의 갑작스러운 정지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설비 운영을 지원했다.

EIC기술부 최동열 대리는 후판공장에서 물과 가스의 흐름을 조절하는 유량 제어 밸브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순간적인 흔들림이나 측정 오차를 걸러내고, 설비 운전 상황에 따라 정상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밸브 이상으로 흐름이 달라지면 알람을 보내 정비를 돕는다. 포항제철소는 이를 통해 대응 시간을 줄이고 제품 품질 저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에 참여한 직원들은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결합해 기존 방식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이상 징후를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현장 노하우를 데이터로 축적해 다양한 생산공정에 적용하고, 이상 징후를 미리 파악해 정비하는 예지정비 방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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