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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3분기 298억원 영업손실…수출 호조에도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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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11. 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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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9941억원·영업손실 298억원…내수 판매 44.4% 급감
누적 매출 5.8% 증가한 3조3129억원…친환경차 수출 130.5% 성장
KGM_액티언_하이브리드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KG모빌리티
KG모빌리티(KGM)가 올해 3분기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 급감과 신차 생산 준비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3분기 누적 매출은 친환경차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KGM은 신차 출시와 해외시장 확대,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4일 KGM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9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지난해 30억원 흑자에서 올해 29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익 역시 106억원 흑자에서 1332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판매 부진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2만42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특히 내수 판매량은 7010대로 44.4% 급감했다. 반면 수출은 1만7264대로 4.6% 증가하며 내수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

신차 출시를 앞둔 생산라인 정비와 생산 물량 축소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생산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확대된 데다 환율 하락으로 외화환산손실까지 늘어나면서 3분기 법인세 차감 전 순손실은 132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KGM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3조3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5억원보다 97.8% 감소했지만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누적 당기순손실은 78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누적 판매량은 8만10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내수 판매가 2만8816대로 6.8% 줄어든 반면 수출은 5만2217대로 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2.5%에서 올해 64.4%로 높아졌다.

특히 친환경차가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 3분기까지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의 누적 수출량은 2만59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0.5%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1.9%에서 49.7%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서유럽에서는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벨기에, 스페인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중동·아프리카에서는 튀르키예 판매량이 1만5964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KGM은 수출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내수 판매 회복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 8월 미얀마 시장에 브랜드를 론칭하고 9월 에티오피아에서 반조립제품(KD)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2026 K-세일페스타' 기간 차종별 총 1000대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가을맞이 시승 행사와 고객 초청 행사 등을 통해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신차 준비를 위한 생산라인 정비와 외화환산손실 등으로 단기 손익에 영향을 받았지만 수출 증가와 친환경차 비중 확대에 힘입어 누적 매출 성장과 영업흑자를 유지했다"며 "신차 SE10의 성공적인 출시와 신흥시장 개척,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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