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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홈쇼핑이 끌었다”…GS리테일, 3분기 영업익 1321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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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6. 11. 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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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3143억원, 전년比 3.4% 증가…영업익 18.9%↑
GS더프레시 영업익 160% 급증
편의점은 매출 성장에도 이익 감소
GS리테일
GS25 직원이 우리동네GS 제품을 배달 기사에게 전하고 있다./GS리테일
GS리테일이 올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주력인 편의점 사업의 수익성이 다소 주춤했지만, 슈퍼마켓과 홈쇼핑 부문에서 이익이 크게 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사업별 수익구조를 개선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회사는 올 3분기 분기 기준 1321억원 영업이익을 거두며, 분기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도 3조31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것은 슈퍼마켓 사업의 성장세다. GS더프레시를 운영하는 슈퍼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우선 매출은 5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159.8% 급증했다.

슈퍼 부문 실적이 늘어난 배경은 점포 확대와 기존점 매출 증가도 동시에 이뤄졌기 때매문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슈퍼마켓 점포는 608개로 1년 전보다 27개 늘었다. 같은 기간 기존점 매출도 10.7% 증가했다. 점포별 상권 특성을 반영한 상품 운영과 매장 효율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달과 픽업을 중심으로 한 퀵커머스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슈퍼 부문의 3분기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했다. 전체 슈퍼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1%로 처음 두 자릿수에 올라섰다.

홈쇼핑 사업 역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GS샵의 3분기 매출은 2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108.6% 늘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패션·뷰티 부문의 단독 상품 판매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엑소프록실과 톤28 등 뷰티 상품, 코어 어센틱과 제이슨 우 등 패션 브랜드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단독 상품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GS샵은 TV와 모바일, SNS를 연계한 판매 방식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 9월 인공지능(AI) 쇼핑 어시스턴트를 도입하며 고객 접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반면 핵심 사업인 편의점 GS25는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2조4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82억원으로 8.1% 줄었다.

GS25는 신규 출점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기존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매장 규모를 확대하거나 우량 입지로 이전하고, 신선식품을 강화한 점포를 늘리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기존점 일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신선식품과 퀵커머스가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9월 말 기준 신선식품 강화형 점포는 1074개로 확대됐다. 채소와 축산 상품 매출은 각각 66.4%, 29.9% 증가했다. 편의점 퀵커머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6.9%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외국인 매출은 69.4%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앞으로도 사업별 상품 경쟁력과 운영 효율을 높여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 현장 중심의 운영 혁신으로 편의점, 슈퍼, 홈쇼핑 등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해 이익 구조를 넓혀가는 체질 개선을 이뤘다"며 "고객과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본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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