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엽 "업계 위상 높아진 만큼 나눔 확대"
박홍배 "포용·상생금융 입법·예산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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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융투자협회는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제16회 사랑의 김치페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와 배광수 NH투자증권 대표,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등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CEO를 비롯해 금융투자업계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과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홍배 민주당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올해 김치페어 행사에는 증권사 38곳과 자산운용사 38곳, 선물사 1곳, 신탁사 2곳, 유관기관 7곳 등 총 86개사가 참여했다. 기부금은 약 3억9000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김장김치도 지난해 7만4000kg에서 8만kg으로 6000kg(8.1%) 늘었다.
현장에서는 CEO들이 위생복과 앞치마,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직접 김장에 나섰다. 김치 전문가의 시연에 따라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고 완성된 김치를 포장했다. 임직원들도 각 회사별 부스에서 김장 봉사에 참여했다. 마련된 김치는 초록우산을 통해 전국 200여개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금융투자업계의 높아진 위상에 맞게 나눔의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더 많은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업계는 기부와 봉사는 물론 청년과 고령층을 위한 금융교육, 금융소비자 보호와 지역사회 협력 등 다양한 활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을 모아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의 장기투자 문화 정착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시간이 흐르며 더욱 깊은 맛을 낸다"며 "우리 자본시장이 지향하는 장기투자도 이와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좋은 기업의 가치를 알아보고 성장의 결실을 맺을 때까지 꾸준히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투자자가 긴 안목으로 투자하며 더 큰 결실을 누릴 수 있도록 장기투자가 자리 잡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금융투자업계의 사회공헌 확대를 당부했다. 그는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따뜻한 포용과 상생 활동을 더 많이 펼쳐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도 포용금융과 상생금융의 실천을 위해 입법과 예산, 정책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김치페어는 2011년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아울러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정기 적립금 지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자산형성을 돕는 등 금융업의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