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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그리고북이 펴낸 '오늘을 건너는 마음'에 참여한 이화연 시인은 책에 실린 자신의 시를 이처럼 소개한다. '오늘을 건너는 마음'은 아홉 명의 시인이 각각 아홉 편씩 쓴 시 81편을 한 권에 묶은 작품이다. 신인 시인들의 시를 담은 '99 시집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책은 김예진, 정다빈, 상융, 남하루, 온기영, 손정민, 성현민, 이화연, 강대진 시인의 시로 채워졌다. 서로 다른 삶의 경험과 감수성을 지닌 이들은 사랑과 그리움, 가족과 기억, 관계와 상실, 고독과 노동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했다.
작품의 소재와 시선도 다양하다. 평범한 일상의 풍경에서 위로를 발견하거나 익숙한 사물과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가 담겼다. 지나간 사랑의 흔적과 가족이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는 작품도 있다. 삶의 무게를 견디면서도 다시 내일을 향해 나아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시집은 하나의 주제나 결론을 제시하기보다 서로 다른 삶의 모습과 감정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저마다 다른 경험을 쌓아온 시인들의 목소리를 통해 독자가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마지막에 수록된 시 '아직'은 끝이라고 생각했던 자리에서도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서 아직 쓰이지 않은 내일을 향해 나아간다는 시집 전체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그리고북은 이번 시집을 시작으로 서로 다른 목소리를 지닌 시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99 시집 시리즈'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인 시인들에게 작품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독자들에게 다양한 시적 경험을 전달한다는 취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