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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EDCF로 탄자니아에 AI 교육기관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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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6. 11. 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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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패키지 첫발…아프리카 진출 확대 기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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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한국수출입은행 선임부행장(왼쪽)과 나투 므왐바 탄자니아 재무부 차관이 4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EDCF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 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탄자니아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교육기관 건립 사업'에 1억70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EDCF는 정부가 설립한 개발도상국 지원 기금으로, 장기·저리 차관을 제공해 개도국 경제발전과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재정경제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 중이다.

이동훈 수출입은행 선임부행장은 전날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나투 므왐바(Natu E. Mwamba) 탄자니아 재무부 차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사업은 EDCF의 첫 AI 분야 사업이자 'K-AI 패키지'의 첫 사업이다. K-AI 패키지는 EDCF 등 유상원조로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과 AI 기술을 함께 지원하는 정부의 새로운 개발협력 모델이다. 개도국의 성장을 돕는 동시에 우리 AI 기업과 기술의 해외 진출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으로 축구장 5개 규모인 3만5000㎡ 부지에 '피지컬 AI' 인력을 키우는 기술교육기관을 세우고, AI·로보틱스·데이터분석·사물인터넷(IoT) 등 4개 학과를 개설·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기관에는 AI 실험실과 고성능 AI 트레이닝 시설을 갖추고, 기관 운영과 교육인력 양성에는 우리 AI 기술과 교육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다.

수업에는 학습과 평가를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교육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클라우드 시스템 등 '한국형 AI·디지털 교육모델'을 도입한다. 이 모델이 탄자니아 AI 교육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자니아 정부는 이번 사업과 함께 주변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AI 클러스터를 조성해 AI 기업을 다수 유치할 계획이다.

이동훈 선임부행장은 "AI·디지털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탄자니아에 EDCF를 지원해 아프리카 진출 확대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며 "이번 사업을 '한국형 AI 기술'이 아프리카에 뿌리내리는 첫 걸음으로 삼아, AI·디지털, 문화, 공급망 등 EDCF 중점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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