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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희-장백지 누드사진, 1년전 충격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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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래 기자

승인 : 2009. 02. 24. 16:50

작년 홍콩옌예인 누드사진 유출 파문 후 진관희가 조직폭력배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인터넷에 떠돌던 사진.
홍콩연예인 누드사진 유출 파문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배우 진관희(에디슨 찬ㆍ29)의 법원 심리가 24일 열리면서 다시한번 진관희와 사진 속 여자 연예인들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작년 1월27일, 홍콩 인터넷의 한 토론방에 진관희와 종흔동(질리언 청)이 침대에서 찍은 나체사진이 게시됐다. 홍콩 누리꾼들은 진관희는 차치하고 여자 톱스타들의 누드 사진에 당혹했다. 그리고 2주만에 진관희가 찍은 여성 연예인 7명의 사진 400여장이 누리꾼들에게 공유됐다.

사진찍기가 취미인 진관희는 과거 자신과 교제한 톱스타들과 찍은 1300여장의 사진을 노트북에 저장했다 노트북이 고장나 수리점에 맡겼다. 수리점 직원들이 사진을 보고 인터넷에 퍼트린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그러나 연예계에 깊숙히 관계하는 것으로 알려진 폭력조직 삼합회가 진관희의 한쪽 손에 50만홍콩달러(약 84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정도로 국내외에 준 충격은 만만치 않았다.

진관희는 즉시 모든 영화와 광고에서 하차하게 됐고, 해당 연예인들에게 사과하면서 연예계를 은퇴한 후 미국 칩거 생활에 들어갔다.

다만 이번 스캔들이 터지기 전에 촬영했던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다크나이트'가 개봉됐을 뿐이다. 이마저도 진관희는 약 3초가량 등장해 쉽게 알아보기 어렵다.

여자 연예인들의 피해는 훨씬 컸다. 사건의 첫 피해자였던 종흔동은 애초 예정됐던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출연이 취소됐고, 영화 '매란방'의 출연 부분도 모두 삭제 처리됐다.

장백지의 수영복 광고 사진. 골반과 배꼽 부분의 문신이 문제의 누드사진과 일치한다.
특히 송해성 감독 영화 '파이란'에 출연했던 장백지(시실리아 청)의 노출 사진도 포함돼 있어 국내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진관희와 장백지는 작년 홍콩 구글과 국내 구글 10대 인물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해 관심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알수 있다.

장백지는 처음에 자신이 아니라 합성된 사진이라고 발뺌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이 사진 속 여성의 문신이 장백지의 문신과 일치하다고 지적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장백지는 남편 사정봉(니컬라스 셰)과 사이에 아이도 있어 불화설이 나돌기 시작했으나 사정봉은 기자회견을 열어 “아내만 좋다면 나는 상관없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사정봉과 진관희는 중학교 동창으로 알려졌다. 이후 중국 시내에 이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 모 음료 광고 전광판에 내걸려 홍콩 누리꾼들을 또한번 흥분하게 만들기도 했다.

진관희는 2006년 한 잡지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를 ‘섹스’라고 답한 바 있으며 앞서 2005년에는 그의 하반신 노출 사진이 유출돼 사이버 섹스 애호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장백지 남편 사정봉(왼쪽)과 진관희

윤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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