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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FRB 의장 등 미국의 최고 리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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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관 기자

승인 : 2009. 11. 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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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최근 들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1일(현지시간) 미국을 이끌어 갈 ‘베스트 리더’를 선정해 발표했다.

명단에는 금융위기와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물론 범죄와 전쟁을 벌여 주목을 받은 코리 부커 뉴어크 시장, 첨단복지 시스템을 자랑하는 유통체인 코스트코의 짐 시네갈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최근 타계한 미국 정치계의 거목 케네디 상원의원 등 전 분야의 지도자가 망라됐다.

◇금융위기와 전쟁 이끈 버냉키 FRB 의장

미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데 크게 공헌한 버냉키 의장은 통화정책의 적절한 조절을 통해 경제 회복을 이끌었다.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수석졸업한 그는 스탠퍼드대와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교수를 맡아왔다. 이후 2006년 FRB 의장을 맡으면서 미국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서브프라임 폭풍이 몰아치던 지난 2007년 8월 모두의 예상과 달리 금리를 동결했으며, 역사상 유례없는 통화팽창 정책을 펼치며 금융위기의 특급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범죄와 전쟁 선포, 부커 뉴어크 시장

불과 10년 전만 해도 범죄율이 줄지 않는 등 미국 내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꼽히던 뉴어크가 코리 부커 시장의 취임과 함께 탈바꿈했다는 평가다.

1990년대 뉴어크의 폭력범죄율은 미국 전체 평균의 6배에 달했을 정도로 범죄가 매우 빈번하게 일어났다.

그러나 2006년 부커 시장이 당선되면서 범죄와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취임 후 매일 경찰들과 함께 새벽 4시까지 몸소 순찰한 그는 전 지역에 순찰 인력을 늘리고 감시카메라를 통해 범죄 사각지대를 최소화시켰다.

그 결과 뉴어크의 살인사건은 3분의 1로 급감했으며, 올해는 1959년 이후 최저 범죄율을 기록하고 있다.

◇‘첨단복지’ 코스트코 시네갈 CEO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경쟁사인 코스트코의 짐 시네갈 CEO는 73세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매장의 손님과 직원 그리고 매장 물건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기로 유명하다.

1983년 제프리 브로트먼과 공동 창업한 시네갈 CEO는 특히 직원복지에 심혈을 기울여 직원들을 대부분 직접 만나 고민을 듣고 상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라는 뻣뻣함 보다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편안한 이미지로 직원들을 대하고 모든 이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한 덕분에 코스트코 직원의 이직률은 12%에 그치고 있다.

◇MIT 최초 여성 총장 호크필드

수전 호크필드가 2004년 8월 MIT 총장으로 임명됐을 때 그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을 우선으로 했다.

향후 10년을 위해 MIT 연구진들의 지적 능력과 과학적 연구에 대한 의지를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당시 MIT 교수들은 학교 내에서 고립된 채 에너지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었다. 문제를 인식한 호크필드 총장은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 차세대 에너지로 꼽히는 태양광 발전을 연구해 미국의 에너지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타계한 정치 거목 케네디 상원의원

지난 8월 미국은 위대한 정치 거목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을 잃었다.

케네디 상원의원은 1962년부터 46년 동안 매사추세츠주를 대표하는 연방상원의원으로 일하며 진보적인 정책을 입법화시키는데 앞장서 진보진영의 대부로 불려왔다.

그는 재임기간 약 2500개의 법률안을 제출했고 이 중 300여개를 입법화시켰다. 또 550개 법률에 공동서명했으며 1만5000번 이상의 표결에 참여했다.
심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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