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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신민아 시신발견 ‘충격’ 한정수 협박해 유승호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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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연 기자

승인 : 2012. 08. 23. 09:35

아랑사또전 3회 리뷰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시아투데이 한상연 기자 = 신민아가 자신의 시신을 발견하고는 유승호를 만나러 갔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 정대윤) 3회에서는 아랑(신민아)이 3년 전 죽은 자신의 시신을 발견, 무영(한정수)을 궁지에 몰아 옥황상제(유승호)를 만날 기회를 얻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랑은 김은오(이준기)가 마련해준 고운 한복을 입고 생전의 정혼자인 최주왈(연우진)을 만나러 길을 떠났다. 하지만 평소 아랑을 고깝게 여기던 다른 원귀들이 아랑과 김은오를 습격했다. 이에 새로 마련한 아랑의 한복이 더렵혀졌고, 아랑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김은오와 최주왈이 만나기로 한 장소를 가지 않겠다며 울먹이며 사라졌다.

그리고 폭우가 쏟아지는 어느 날, 동네 한 숲에서 사람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소란이 일었다. 김은오가 그곳으로 가 발견한 것은 3년 전 죽은 아랑의 시신이었다. 잠시 후 아랑이 사람들 틈에 나타났다.

아랑은 자신의 시신을 보기 위해 다가가지만 김은오는 "보지마"라며 막아섰다. 하지만 아랑은 이내 죽은 자신의 얼굴을 발견했고, "내가 왜…"라며 되뇌며 뒷걸음질쳤다. 아랑은 어디론가 달려가며 '내가 왜 그런 꼴로 그곳에 있어야 하는거야'라고 속으로 외치며 울먹였다.

시신이 유기된 장소에 온 최주왈이 아랑의 시신을 자신이 수습하겠다고 나서자, 김은오는 최주왈을 막아서고 살해를 당한 것으로 보이니 사또인 자신이 수습하겠다며 시신을 포청으로 옮겼다.

어디론가 사라져 괴로워하던 아랑은 자신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포청으로 찾아와 자신의 시신을 바라보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라며 "넌 알 것 아니니"라고 스스로에게 물으며 닭똥 같은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눈물을 닦으며 "기다려. 내가 알아다 줄테니까"라고 말한 뒤 지붕에 올라 옥황상제에게 "쟤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본대로만 말해줘"라고 소원을 빌었다. 그리고는 손을 모아 "옥황상제님 지금까지 나쁜 짓 한 것 잘못했어요. 알려만 주면 진짜 아무 짓 안 하고 얌전히 저승 갈게요"라고 간절히 소원을 빌었지만 대답이 없자, 성난 표정으로 "이 영감탱이야!"라고 외쳤다.

천상에서 염라대왕(박준규)과 바둑을 두고 있던 옥황상제는 아랑의 외침을 듣고 깜짝 놀라 바둑돌을 놓쳤다. 아랑의 외침을 함께 듣고 있던 염라대왕은 "꼼짝말고 있어. 저놈은 오면 내 것. 특별히 가중처벌"이라고 엄포를 놨고, 이에 옥황상제는 "말해주면 얌전히 온다고 하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염라대왕은 옥황상제의 태도에 발끈하며 "자네가 자꾸 이러니 질서가 흐릿해지는 것 아냐"라고 투정을 부렸다.

아랑은 결국 옥황상제가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자 무당 방울(황보라)을 찾아가 자신을 마지막으로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특단의 계획을 세웠다. 그 계획은 추귀 무영을 불러들여 저승문을 연 뒤, 무영을 협박해 옥황상제를 만날 기회를 얻는 것. 이내 무영은 아랑의 기운을 감지하고 아랑이 있는 곳을 찾아 왔다.

아랑은 옥황상제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무영이 이를 들어주지 않자 계획대로 방울에게 저승문을 열라고 시켰다. 저승문이 열리는 순간 무영은 빨려들어 갈 위기에 처했다. 무영은 "아랑, 너까지 빨려 들어갈 거다"라고 외쳤지만, 아랑은 간신히 버티고 있던 무영의 가슴팍에 안겨 "상관없어. 난 가진 게 없거든"이라고 말하며 협박했다.

그 시각, 여전히 염라대왕과 바둑을 두고 있던 옥황상제는 돌을 던지며 "일 났다니까"라는 말만 반복했고, 염라대왕은 이에 질세라 "어림 없다니까"라고 외치며 응수했다. 바둑에 이겼다고 생각한 염라대왕은 "대체 이게 얼마 만에 이겨보는 것인가"라고 거들먹거렸고 고민하던 옥황상제는 돌 하나를 바둑판에 내던졌다. 승리를 자신하던 염라대왕은 옥황상제의 마지막 수에 화들짝 놀라며 "한 수만 무르자"라고 부탁했고, 옥황상제는 빙긋 웃으며 "그럼 나한테 뭘 해줄 건데"라고 물었다.

한참을 저승문에서 버티고 있던 무영의 귀에는 염라대왕의 고함소리가 들렸고, 이에 아랑에게 옥황상제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옥황상제가 한 수를 무르며 염라대왕에게 내건 조건은 아랑이 자신을 찾아오는 것을 허락해주는 것. 아랑은 결국 무영과 함께 옥황상제가 머무는 천상을 향해 길을 떠났다.

한편 '아랑사또전' 3회는 13.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일일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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