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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 펀드, 자산운용사 따라 9% 넘게 수익률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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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웅 기자

승인 : 2012. 09. 11. 13:49

*수익률 트러스톤자산운용 1위, 유진자산운용 꼴찌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에 따라 최대 9%포인트 넘게 차이가 났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지난 10일 기준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평균 4.27%를 기록하고 있다. 

순자산 300억원 이상 40개사의 중 5개사(12.5%)를 제외하고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모두 플러스 행진을 보이며 순항하는 모습이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트러스톤자산운용으로 연초 이후 7.83%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7.34%)과 에셋플러스자산운용(7.13%)도 7%가 넘은 수익률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플러스자산운용(6.70%), IBK자산운용(6.51%), 삼성자산운용(6.39%), NH-CA자산운용(6.09%)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반면 유진자산운용은 수익률이 1.64%를 기록해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트러스톤자산운용과 수익률이 9.47%포인트나 차이난다. 

이밖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1.06%), 메리츠자산운용(-0.55%), ING자산운용(-0.05%), 하이자산운용(-0.01%) 등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자산운용사에 따라 수익률이 차이가 나는 것은 담고 있는 종목이 다르고, 펀드 규모에 따라 수익률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운용사에서 규모가 큰 펀드가 시장 상승기와 맞물리면 수익률이 크게 상승하지만, 부진할 경우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이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같은 국내주식형 펀드라 할지라도 운용하는 펀드의 규모에 따라 성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 "시장 상황과 투자하는 펀드가 맞으면 수익률이 우수하고, 시장 상황과 다르면 부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연초 이후 수익률이 높은 국내주식형 펀드는 KB자산운용의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 A'로 지난 10일까지 24.85%의 수익을 내고 있다. 

이어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20.16%), 'IBK집중선택20자[주식]A'(18.73%),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동일가중상장지수(주식)'(15.08%) 등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수익률이 가장 낮은 펀드는 우리자산운용의 '우리A2성장산업자 1[주식]Class C 1'로 연초 이후 13.37%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신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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