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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석유회사 폭발, 14명 사망...사망자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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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남 기자

승인 : 2013. 02. 01. 13:40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 본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현지 언론 '레포르마' 인터넷판은 31일(현지시간) 멕시코 내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폭발 원인을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현지 뉴스채널인 밀레니오 방송은 이날 오후 3시45분께 페멕스 본사 13층 짜리 부속 건물 지하 2층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부속 건물이 파손되고, 본관인 52층짜리 건물 1, 2층도 훼손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폭발 잔해로 인해 아직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도 있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페멕스에 근무하는 크리스티안 오벨레는 AP통신에 "폭발이자 충격이었다. 불이 꺼졌고 건물 잔해가 있었다"며 "동료들이 건물 밖으로 나가게 도와줬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건물 주변 거리는 모두 폐쇄됐으며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응급차로 옮기는 모습이 목격됐다.

사고 뒤로 퇴근시간이 시작된 터라 사고 현장 주변은 큰 혼잡을 빚었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페멕스 노동자들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 가족들에게도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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