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리틀 대변인은 아프간에 주둔 미군 규모가 8000명∼1만2000명 정도가 될 것이라는 토마스 데 마이치에레 독일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잘못된 이야기"라며 "독일 측이 언급한 규모는 아프간을 지원하는 전체 다국적군의 병력 규모"라고 해명했다.
그는 "현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에 잔류할 미군의 규모를 검토하고 있다"며 "나토, 아프간 정부와 논의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잔류하는 나토군 병력 규모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아프간에서는 나토군 13만여명이 내년말 철수에 앞서 현지 군경에 치안권을 이양하고 있다. 최대 10만명을 주둔시켰던 미국도 나토군의 철군일정에 맞춰 내년말까지 병력 대부분을 철수시킬 계획이다.
패네타 장관과 나토 국방장관들은 회의에서 아프간군의 규모를 2018년까지 35만명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